2024년 1학기 7호관 개관… 올 2학기 수용 인원 적어져
생활관 입주 어려운 도내 학생 수용 위해 공사 진행
푸드코트ㆍ체력단련실 등 학생 편의 시설 마련

10월 완공 예정인 7호관이 어느덧 생활관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10월 완공 예정인 7호관이 어느덧 생활관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2023년 6월부터 시작된 7호관 신축과 2-3호관 리모델링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현재 완공 예정일은 2023년 10월 15일이며, 24학년도 1학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신축ㆍ리모델링 공사 이전 기숙사 수용 인원은 약 2900명이었지만 공사가 시작되고 4-6호관만을 사용하며, 기숙사 수용 인원은 약 1950명으로 감소했다. 줄어든 기숙사 수용 인원에 더불어 공사 기간이 연장되며 학생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이예림(식품생명공학과 2)씨는 “2023년 9월에 신축ㆍ리모델링 된 기숙사가 개관할 예정이라고 해서 이번 학기에는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서귀포에서 통학을 하게 돼 막막하다. 공사가 지연되며 서귀포뿐만 아니라 제주시 외곽 지역 학생들도 피해를 많이 봤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이어 “새로 신축ㆍ리모델링 되는 기숙사는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으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주는 생활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신축ㆍ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된 후 예상되는 학생 수용 인원은 약 3100명이다. 현재 7호관은 모두 2인실로 예정돼 있지만, 공실이 생긴다면 1인실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학생생활관(총괄팀장 홍성렬)은 “현재 도내 학생들의 대부분이 생활관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도내 학생들을 더 많이 수용하기 위해서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근처 원룸들의 반대로 예정보다 수용 인원이 조금 축소된 경향이 있지만, 원만한 조율을 통해 노후 건물들을 없애고 신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7호관에는 편의점, 푸드코트 등 학생 편의 시설이 함께 들어올 예정이다. 푸드코트는 구내식당 형태가 아닌 식당이 들어올 예정이며 생활관은 현재 푸드코트 입찰 공고를 진행 중이다. 

전자레인지, 세탁기, 건조기 등은 기존 5-6호관과 마찬가지로 한 층에만 설치될 예정이다. 체력단련실 또한 설치 예정이지만, 정확한 설치 장소는 유동적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큰 규모의 세미나실이 2개 정도 설치된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