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9월 26일 오후 2시 온라인 학생총회 개회
주요 의결안건으로 총학생회칙 전부개정(안) 공개
카카오톡 온라인 투표 진행, 6개 안건 모두 의결돼

어울림 총학생회 엠블럼.
어울림 총학생회 엠블럼.

어울림 총학생회는 9월 26일 오후 2시 온라인 학생총회를 개회했다. 총학생회칙 제16조에 의거하면, 학생총회는 재학생 10분의 1 이상의 참석으로 개회한다. 총학생회는 9월 21일부터 9월 25일까지 네이버 온라인 설문 폼을 통해 참석자를 파악하고 재학 인원 8,812명 중 882명 이상이 참석해 학생총회를 진행했다.

어울림 총학생회는 “학생사회에서 오래간만에 학생총회를 개회하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그동안은 학생 자치의 효율과 학생총회 개회 요건의 까다로움으로 인해 선출된 대표자들 간의 의사결정이 주로 이뤄져 왔다”며 “그러나 올해만큼은 모든 학우분들과 함께 논의했으면 하는 내용들이 많기에 이렇게 온라인으로 학생총회를 개회하고자 한다”며 개회식을 올렸다. 

학생총회는 보고안건, 의결안건, 기타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각 안건에 대한 질의는 시간 관계상 60분으로 제한했다. 

보고안건에 대한 내용으로는 △2023학년도 ‘대학회계-학생활동지원비’ 분배내역 △어울림 총학생회 공약 사항 △2023학년도 상반기 사업결산(안) 등을 공개했다.

보고안건에 대한 질의응답 중 A씨는 총학생회의 단과대별 스터디카페 마련에 관련한 공약사항에 대해 “현재 공과대학 1호관 건물이 리모델링 중으로 스터디카페 사용이 불가능한 학생들을 위해 다른 단과대의 공간을 같이 사용하거나 다른 공간을 마련할 생각이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총학생회 양성수 정책집행국장은 “현재 중앙자치기구 간 논의를 통해 학생회관 내 구 총여학생회실 및 생리통완화실을 그룹 스터디룸 및 다목적실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학교 본부와의 논의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공간 확보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의결안건으로는 △2023학년도 하반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 △총학생회칙 전부개정(안) △선거시행세칙 일부개정(안) △2023학년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구성(안) △전국총학생회협의회 총학생회 가입(안)을 공개했다. 

총 6개의 의결안건은 각각 카카오톡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의결정족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 6개의 안건은 모두 의결됐다. 

어울림 박주영 총학생회는 이번 학생총회를 통해 총학생회칙 전부개정(안)은 2022년 12월 27일 일부개정 이후 현재의 학생자치 실정에 맞게 전문을 제외하고 새롭게 개정했다고 밝혔다. 전부개정된 총학생회칙은 9월 27일 공포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생총투표 조항 신설(제2장 제3절),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관련 조항 신설(제2장 제4절), 특별기구-재정감사위원회 구성 관련 조항 신설(제5장 제2절)이 있다. 총학생회칙 전부개정안 전체 조문은 총학생회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링크트리에서 확인 가능하다.

어울림 박주영 총학생회장은 “기존의 총학생회칙은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마련돼있지 않았다”며 “그래서 모든 학생자치 기구에 대한 설명을 구체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정 내용에 대해 “학생총회 다음으로 권한을 가지고 있던 기존의 대의원총회가 의결기구의 구성과 내용을 개편해 전체학생대표자회의로 새롭게 구성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학생 총투표에 관한 명확한 절차를 추가했고 총학회장단에 대한 탄핵 절차 등의 조항을 추가했고 이 외에도 전반적으로 모든 조항을 구체적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학생총회는 어울림 총학생회의 “더 밝은 학생사회를 위해 임기를 마무리할 때까지 나아가는 학생자치를 하겠다. 항상 총학생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소중한 의견을 개진해달라”라며 “바쁘신 와중에 학생총회에 참석해 주신 학우분들께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라는 인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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