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7명 대상 만족도 조사
가장 도움된 활동 ‘심리상담’
마일리지 인지도 부족

미래교육과 비교과교육센터가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일까지 재학생 547명을 대상으로 비교과교육 활동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만족’이 54.5% ‘매우 만족’이 35.7%로 나타나며 높은 만족도율을 보이고 있다.
미래교육과 비교과교육센터가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일까지 재학생 547명을 대상으로 비교과교육 활동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만족’이 54.5% ‘매우 만족’이 35.7%로 나타나며 높은 만족도율을 보이고 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과연 비교과 활동에 얼마큼 참여하고 있을까. 비교과 활동이란 전공과 교양 학점 이외에 학교에서 하는 모든 활동을 뜻하는 말로, 총학생회ㆍ단과대학 운영위원회ㆍ동아리 등의 활동이 모두 포함된다.

지난 5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래교육과(계약교수 홍주연)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비교과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재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미래교육과 비교과센터는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일까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비교과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목적은 비교과 운영 부서의 수요자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 개설ㆍ운영 지원 및 재학생의 수요를 통합 조사하는 것이다.

설문조사는 구글 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547명의 학생이 응답했다. 본 설문의 조사 내용은 △응답자 특성 △비교과 인지 △비교과 참여 경험(유경험자 대상) △운영방법 선호도 △비교과 주제 요구도 △비교과 활성화 방안 △기타 이다. 

설문에 응답한 재학생 547명 중 469명(86%)이 비교과통합관리시스템인 e-clips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교내 비교과 참여 경험에 대한 문답에 266명(49%)의 학생들이 참여 경험이 있다고 했다. 

참여 횟수는 5회 이내가 223명(83.8%)으로 가장 많았으며, 10회 이내가 28명(10.5%), 20회 이내 9명(3.4%), 20회 이상이 6명(2.3%)으로 나타났다. 

비교과에 참여했던 학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된 비교과 활동은 ‘심리상담(21.2%, 66명)’이었다. 다음으로 2위는 ‘학습역량강화(17.6%, 55명)’, 3위는 ‘취업지원(12.8%, 40명)’으로 조사됐다. ‘전공연계’, ‘진로지원’, ‘학생활동지원’, ‘글로벌/다문화역량강화’ 등의 활동이 그 뒤를 이었다. 

학생들이 가장 도움이 됐다고 답한 비교과 활동 1~3위는 모두 주요 학생 지원 부서와 센터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는 주요 학생 지원 부서와 센터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재학생들의 비교과 참여 목적 1위는 ‘취업 및 진로 준비에 도움이 필요해서(19.6%, 122명)’이며, 2위는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경험하는 자체가 좋아서(18.5%, 115명)’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심리적 안정 및 자기 성장을 위해서’, ‘전공 관련 학습 및 경험 증진을 위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등의 이유로 비교과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이에 비교과센터는 대학 졸업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진로 준비에 도움을 줄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으며, 학생들의 동향을 반영한 다양한 주제를 다룰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심리, 정서 상담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반적인 비교과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서는 ‘만족스럽다(54.5%, 145명)’, ‘매우 만족스럽다(35.7%, 95명)’, ‘보통이다(9.4%, 25명)’, ‘불만족스럽다(0.4%, 1명)’, ‘매우 불만족스럽다(0%, 0명)’의 순으로 응답했다.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참여형태 선호도 실습형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학기 선호도는 방학 중이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요일선호도는 금요일이 가장 높았으며, 시간 선호도는 오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모든 운영방법에 대해 선호도가 극명하게 달라지는 문항은 존재하지 않았다. 비교과센터는 운영방법 선호도 응답을 고려해 실습 중심의 오프라인 형태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비교과센터에서는 비교과 참여 독려를 위해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마일리지 제도를 인지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서 ‘아니오’라고 답한 학생이 343명(62.7%)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일리지 활용 아이디어에 대해 학생들은 ‘마일리지 사용처 다양화 필요’, ‘다른 비교과 프로그램 선정 시 우선권, 가산점 등 제시’, ‘1-2학점 정도의 학점 인정’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그 외 비교과 개선을 위한 의견을 통해 학생들은 ‘과 단톡방, 인스타 등 다양한 홍보 방법을 활용하길 바란다’, ‘마일리지 차등 지급 제도를 도입했으면 한다’, ‘신입생들에게 적극적인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비교과센터는 비교과 체계 및 마일리지 제도를 보완하고 e-clips 기능 개선을 통해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신입생 대학 적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비교과교육센터는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비교과교육 운영위원회와 실무협의회를 두고 있다. 실무협의회는 학생의원 4명을 포함한 25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위원회와 실무협의회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양질의 비교과 활동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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