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출정식이 10월 30일 오후 7시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출정식은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상상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이하 상상)의 예비후보는 정-오윤성(경영학과 4), 부-양예린(미술학과 4)이다. 총학생회 슬로건 ‘상상’은 ‘함께 누리는 일상, 함께 나아갈 이상, 함께 꿈꾸는 상상으로 일상을 넘어 이상을 향한’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번 출정식은 선거운동본부 국원 소개, 후보자 인사, 정책 소개, 축하 공연, 토크 콘서트의 순서로 진행됐다. 

상상 정입후보자 오윤성씨는 “학우들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며 학교와 학생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헌신하고 싶다”며 “학우들의 일상이 우리가 바라는 이상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일상을 넘어 이상을 향한 상상이 현실이 될 때까지 학우들과 함께할 것이다. 오늘이 첫 시작인 만큼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입후보자 양예린씨는 “학생자치는 학내 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되는 것이다. 학생자치기구는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기에 학생들과 조금 더 가까이 그리고 깊이 소통해야 한다”며 “학우들의 일상 속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편안히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오윤성 정입후보자의 정책소개가 이어졌다. 상상은 8개의 목차로 구성된 총 105개의 정책을 공개했다. 

상상의 정책 목차 8개는 △[시설안전] 우리의 ‘일상’이 안전할 수 있도록 △[인권복지] ‘일상’에 불편함을 줄일 △[교통편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할 △[제주4ㆍ3] ‘일상’ 졸바로, 고치 기억하게 마씸 △[교육취업] 모두가 나만의 ‘이상’을 펼칠 수 있게 △[학생자치] 함께 만들어갈 ‘이상’적인 학교 △[환경] ‘상상’으로 그린 환경캠퍼스 △[참여문화] 우리들의 ‘상상’으로 채워나갈 등 이다.

상상은 시설안전 정책으로 ‘교양 강의동 학습ㆍ휴게 공간 마련’을 내세웠다. 교양 강의동 내에 학생들이 학습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교양 강의동 내부에 만들어 학우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학생회관에서 기숙사 6호관까지 가는 바닥에 LED 판을 설치해 학우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일부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숙사생 퇴근길 상상 반딧불이’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다소 현실적이지 못하고 비용 낭비라는 의견들이 있었지만, 비용적인 부분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시 돼야 한다. 학생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으로서, 반드시 이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인권복지 정책으로는 ‘피트니스 센터 운영 연장’, ‘대형 제휴 전담 부서 운영’, ‘캠퍼스 인근 식당 배달비 감면’, ‘방학 기간 기숙사 짐 보관’, ‘학식 메뉴 다양화 및 학식 메뉴 의견 수렴’ 등을 내세웠다. 

교통편의 정책으로는 경유지별로 출발 지점을 분리해 버스 승차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정문 정류장 지역별 탑승 게이트 분리’ 정책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교통 문제를 총학생회가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취업 관련 정책으로는 ‘SW 공동구매 및 할인 혜택’, ‘디지털 도서관 연장 운영’, ‘공인 자격증 취득에 따른 학점 부여 체계 구성’ 등을 소개했다.

학생자치 정책으로 ‘총학생회 멤버십 혜택 제공’, 총학생회 자치 장학 예산분을 장학 예산으로 환원해 학우들의 금전적인 부담을 완화하도록 하겠다는 ‘총학생회 장학금 환원 사업’ 정책이 있었다. 

이 외에도 ‘제주 4ㆍ3 다크투어 대학생 기획단’, ‘제주 4ㆍ3 사진전’, ‘제주대학교 마스코트 공모전’, ‘제주대학 굿즈 제작 및 활성화’, ‘야간 행사 운영’ 등의 정책이 준비돼있었다.

다음으로 양예린 부입후보자의 제휴업체 소개가 이어졌다. 상상은 문화생활ㆍ레저ㆍ미용 분야 약 130개 업체, 음식점ㆍ카페ㆍ베이커리 분야 약 140개 업체로 대표적으로 신화월드, 티웨이 항공을 비롯해 총 342개의 제휴업체를 공개했다. 

제휴업체에는 신화월드, 981파크, 마인드 휘트니스, CGV, 티웨이항공, SK렌트카, 3개의 운전면허 학원, 어도비 프로그램, 윤디자인 등이 포함됐다. 이어 토크 콘서트를 끝으로 출정식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