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언론홍보학과 학생들이 제주대 학생회관 1층에서 헌책 전시 및 판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11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헌책을 구경하고 구매 가능하도록 전개될 예정이다. 헌책 판매는 매년 이어져오는 언론홍보학과 출판문화론의 행사로 수강생들이 직접적으로 출판문화에 대해 경험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제목은 ‘비밀스러운 나의 책, 우리의 책’으로 소중한 나의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는 과정을 담아낸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종이책을 소유하기 보다는 대여나 이북을 통해 책을 접한다. 과거에 책이 정보를 얻는 수단이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정보가 대량 보급되고 책에서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찾는다.

이렇게 사람들이 책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 것을 구름에 빗대어 이번 ‘비밀스러운 나의 책, 우리의 책’ 프로젝트가 전개된다. 구름의 형성과 소멸은 공기의 수직 운동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구름의 변화가 책을 읽고 변화되는 생각이나 느낀 감정들을 공유하며 타인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참여존에서는 나에게 책이 어떤 의미인지 포스트잇에 적고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고, 카드 뉴스 형태로 제작된 책밭서점 김창남 대표의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다.

판매존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헌책을 구경하며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출판문화론 수강생들이 직접 선정해 가지고 온 개인소장도서는 책 표지를 알 수 없게 포장하고, 그 위에 도서 선정 이유를 적어 놓음으로써 비밀스러운 나의 책, 우리의 책 콘셉트에 알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도서를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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