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4인 1팀 구성해 경주 지역 문제 해결방안 도출
제주대 이어 대구대 성료, 다음은 부산서 한국해양대 예정
미래교육과 “더 많은 대학 연합 프로그램 주관할 것”

11월 18일 진행된 ‘Co-PBL @경주: 천년의 꿈’ 성과발표회에서 11조 천년생 팀이 경주 정주인구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11월 18일 진행된 ‘Co-PBL @경주: 천년의 꿈’ 성과발표회에서 11조 천년생 팀이 경주 정주인구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2회 권역 연합 CTL 공동 프로그램 ‘Co-PBL@경주: 천년의 꿈’이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Co-PBL@경주: 천년의 꿈’은 제주대학교, 대구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건양대학교 4개의 대학별로 4인 1팀을 구성해 총 16팀이 경주의 지역사회 문제를 도출해 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Co-PBL’은 PBL(Problem-based Learning) 교수 학습 방법에 기본을 두고, 4개 대학의 학생들이 협력해(Collaboration)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사소통, 창의성,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 역량 향상을 취지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경주 정주인구 확대 방안’, ‘뉴트로(New + Retro) 감성을 더한 테마 여행 기획’, ‘경주 관광 및 문화재 정보 제공 서비스 활성화’의 3개의 주제 중 팀별로 한 가지를 선택해 2박 3일 동안 Ice Breaking, 팀 빌딩, 현장 방문, 아이디어 도출, 문제해결 전략 및 절차 수립, 성과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초원(대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1)씨는 “이번 활동을 통해 리더십 강화 및 긍정적인 자극을 얻을 수 있었다. 경주의 문제점을 실제로 가까이서 확인하고 지역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는 의견을 말했다.

11월 16-17일 양일동안 팀 활동을 진행한 후 마지막날인 11월 18일 오전 9시부터는 팀별로 최종 성과를 발표했다.

성과 발표 후 시상식에선 8조(이주희, 남지공, 오경민, 이서영), 11조(강재구, 서은지, 고은, 채현교), 14조(문가림, 양윤석, 오혜민, 정민재), 15조(최하연, 임수범, 김지혜, 고다미) 팀이 수상을 거머쥐며 마무리됐다. 수상팀에게는 각 대학별 총장상과 시상금 40만원이 주어졌다.

MBTI & 혈액형 추천 여행지, 우표 투어 손 편지, 필름 카메라를 이용한 레-트로 잡지로 창의적인 ‘New-tro’ 여행코스를 기획해 ‘뉴트로 감성을 더한 테마 기획’을 주제로 수상한 15조 김지혜(회계학과 3)씨는 “3일 동안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즐거웠고 때로는 힘든 점도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결과로 보상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후 교육혁신처 미래교육과 박문영 부처장은 “처음 보는 팀원들과 낯선 환경에서도 같이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들에서 학생들이 배우고 느끼는 것들이 큰 자산이 된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이 값진 경험을 얻어간 것 같아 보람된 행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그램은 내년 6월 한국해양대에서 3번째 프로그램을 마친 뒤 10월 중 건양대학교를 끝으로 첫 번째 여정이 마무리되지만, 이어 Co-PBL의 지속 운영 및 다른 대학의 참여 확대 등의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Co-PBL을 포함해 학생들이 지역에 기반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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