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인재의 도내 정주 필요
ITㆍSWㆍAI 비전공자 기회
2024년 사업 본격 개시돼

11월 22일 아라컨벤션홀에서 지능형서비스사업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11월 22일 아라컨벤션홀에서 지능형서비스사업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지능형서비스사업단(팀장 이승현)은 11월 22일 오전 11시 아라컨벤션홀에서 지능형서비스사업단 학생 설명회를 개최했다.

교내 RIS에는 △청정바이오사업단 △그린에너지ㆍ미래모빌리티사업단 △지능형서비스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사업은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도내 세 대학이 참여하며, 각 대학의 학생들은 ‘공유 플랫폼’에서 모인다. 사업은 5년간 대략 2천억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승현 팀장은 “모두의 제주, 모두의 가치를 위한 혁신”을 언급하며 사업의 비전을 밝혔다. 사업은 크게 △인재의 가치 △산업의 가치 △정주의 가치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역의 융합 인재를 키워내 그들이 제주에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제주를 만들고자 한다.

그는 “대부분의 학생이 제주대학교를 졸업하면 교육적ㆍ문화적 인프라가 갖춰진 도 외에서의 취업을 희망한다”며 “취준생의 입장에서 제주는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이 ‘지능형서비스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소개했으며 교과적 지원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RIS 세 사업단마다 3가지의 기초적 융합전공을 개설할 예정이며 총 9가지 융합전공이 만들어진다.

지능형사업단에서 개설하는 융합전공은 다음과 같다. ‘Hospitality DX 융합전공’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관광산업 Hospitality 지원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지능형콘텐츠 융합전공’은 AI를 이용한 메타버스, 앱 개발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지능형 콘텐츠를 구축하고 개발할 수 있는 인재를, 마지막으로 ‘디지털 엑셀러레이팅 융합전공’은 제주지역 정주 및 스타트업 등 창업생태계를 가속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고자 한다.

이 팀장은 “△IT △SW △AI 계열의 비전공자 학생들에게도 지능형서비스사업단의 지원을 받으며 전문 지식을 습득해, 관련 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며 “기존의 해당 계열 학생들도 융합전공 안에서 ‘마이크로디그리’의 특화ㆍ집중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5가지 과목이 융합되는 형식으로 하나의 마이크로디그리가 만들어진다. 그중 두 과목은 필수 과목, 나머지는 본인의 전공이나 희망하는 전공으로 구성된다. 졸업장에 이수한 마이크로디그리가 증명된다.

한편 ‘혁신인재 지원금 제도’로 융합전공의 학점 수에 따라 장학금의 비율을 산정해 지급하거나 ‘마일리지 제도’를 활용해 혜택을 줄 예정에 있다. 비교과 지원으로는 △전문가 특강 △대회 및 공모전 △국내외 교육 및 인턴십 등 다양한 혜택을 소개했다.

이 팀장은 “제주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확장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며, 첨단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 곳”이라며 “학생들이 제주에서 꿈을 이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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