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 외 10곳 리모델링 및 스터디카페 공사 진행 중
3월 개관한 기숙사 1호관, 보안 강화ㆍ편의시설 구축돼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진행 중인 공사 때문에 학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특히 건물 곳곳에 공사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거나 강의 도중 소음이 들리고, 학생 및 차량 통행을 일부 제한하고 있다.

공사 현황에 대해 시설과는, 지난해부터 △공과대학 1호관 △사범대학 1호관에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고, △동물 의료센터 증축 및 환경 개선 공사도 착공했다. 

이어 현재 △인문대학 △간호대학 △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 △미술관 △생명자원과학대학 등 총 6곳에 스터디카페를 조성하기 위해서 올해 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이어 △학생회관 △교수회관 △박물관도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생활관 측도 지난해 12월 29일 학교 홈페이지에 ‘신축 학생생활관 1호관 준공 및 운영 예정’에 대해 공지했다.

참고로 완공된 1호관은 올해 3월부터 입주할 수 있으며, 최대 수용 인원은 총 900명이다. 특히 1호관은 다른 호관과 비교했을 때, 이중 철문을 설치해 보안이 한 층 더 강화됐고 편의점, 세미나실 등 많은 편의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개강 후에도 공사가 진행 중인 사범대에 재학하고 있는 한다연(윤리교육과 2)씨는 “작년에 사범대 리모델링으로 인해 국어교육과는 인문대, 체육교육과는 미래융합대에 과방을 배치하고 있었다”며 “같은 단과대 학생들끼리 얼굴을 자주 볼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개강 후 완공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 같아 기쁘다”며 “사범대 1호관이 어떻게 구축됐는지 궁금하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작년 학내 이슈로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본관 및 중앙도서관 상호 이전 관련 공사에 관해 묻자, 양영권 기획평가과 주무관은 “공대 1호관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AI 융합도서관 이전으로 인해 글로벌 하우스를 본관 임시 사무실로 활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양 주무관은 “공대 1호관 리모델링은 2025년 2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구성원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조성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바람처럼 분주한 공사 현장이 안전하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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