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 학생 29명 입학
적응 돕는 E-Buddy 매칭
가산점 및 봉사시간 혜택
“견문과 경험 얻길 기대”

정재욱(전기에너지공학과 3)씨가 학내 서점에서 국제교류학생 세실리아씨의 책 구입을 도와주고 있다.
정재욱(전기에너지공학과 3)씨가 학내 서점에서 국제교류학생 세실리아씨의 책 구입을 도와주고 있다.

국제교류처(처장 김은희)는 2024학년도 제1학기 외국인 국제교류 학생 도우미 ‘JNU E-Buddy’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3월 8일 언어교육원 101 강의실에서 진행했다. 

‘JNU E-Buddy’는 제주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온 국제교류 학생이 제주대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재학생과 교환학생을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학기 국제교류 학생은 덴마크 1명, 러시아 4명, 베트남 3명, 멕시코 1명, 영국 1명, 대만 1명, 몽골 2명으로 총 29명이다. 이에 맞게 ‘JNU E-Buddy’도 29명으로 일대일 매칭됐다. 

국제교류 학생은 재학생과 같이 제주대학교 포털을 이용하기 때문에 E-Buddy 학생이 국제교류 학생에게 포털 시스템의 이용 방법을 알려주거나 제주대학교 건물 및 시설을 소개하는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을 도와주는 활동을 한다.

오리엔테이션에서 허은희 국제교류처 조교는 “국제교류 학생이 제주대학교에 온 지 약 일주일 정도 됐기 때문에 모든 것이 어색하고 새로울 것이다”라며 “제주대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E-Buddy 학생들이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 조교는 “학생마다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같다. 하지만 도움받고자 하는 부분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대화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충분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모든 학생들이 활동 기간 동안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며 오리엔테이션을 마무리했다. 

JNU E-Buddy 프로그램은 3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학기 동안 진행된다. 활동이 끝나면 수료증이 발급되며 E-Buddy를 활동했던 학생들이 나중에 어학연수와 교환학생을 신청할 시 가산점 10점이 인정된다. 또한 봉사활동 점수 10점도 함께 부여된다.

프로그램 수료 충족 기준은 E-Buddy와 국제학생이 최소 5번 이상의 만남을 가지면 된다. 활동을 수료하면 간단한 기념품도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

오리엔테이션은 국제교류학생과 E-Buddy 학생들이 대부분 처음 만나는 자리로 서로를 소개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멕시코에서 온 세실리아 학생과 매칭된 정재욱(전기에너지공학과 3)씨는 “해외여행을 다녔을 때 외국인들의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나도 학교에 오는 외국인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었다”며 프로그램 신청 동기를 밝혔다.

그는 JNU E-Buddy 프로그램에 대해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같이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견문을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여행지로 남미 여행을 떠나고 싶었는데 그들의 문화나 언어도 배울 수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실제로 국제교류 학생 국적의 언어와 우리나라 언어인 한글을 서로 공유할 수 있으며 학내뿐만 아니라 학교 외에 제주도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등의 활동도 가능하다.

앞으로의 E-Buddy 활동 계획에 대해 그는 “기본적으로 학식을 같이 먹거나 학교 내 시설물, 도서관 이용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줄 예정이다”라며 “멕시코에서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교환학생 친구가 제주에서 생활하면서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하고 갈 수 있도록 남는 시간이 있으면 최대한 많이 만나 도와주겠다”고 다짐했다.

‘JNU E-Buddy’ 프로그램은 매 학기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제교류본부 064-754-8243, intl3@jejunu.ac.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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