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경언(수학교육과) 사범대학장

▶취임 소감은.

가장 중요한 교육 관련 평가라고 할 수 있는 ‘제6주기 교원 양성기관 역량진단’을 앞둔 시점에서 사범대학 학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사범대학이 소통과 혁신을 통해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 과정에 있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주요 사업 및 업무 계획은.

이번 ‘제6주기 교원 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기 위해 힘쓰겠다. 우리 대학에서 진행 중인 ‘2025 전공교육과정 개편’에 맞춰 예비 교사의 현장 역량과 수업 전문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사범대학 교육과정을 개편하고자 한다.

▶사범대학의 발전방안은.

지난 2월, 제주도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사범대학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범대학이 제주 교육 발전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수법과 교육활동 및 임용고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우수 예비 교사 양성과 임용 합격률 제고를 위해 힘써야 한다. 더불어 환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운영 체제가 필요하다.

▶교육부에서 2025년부터 도입한다고 발표한 ‘AI 디지털 교과서 서비스’에 대한 견해는.

기존의 종이 교과서는 한정된 분량으로 인해 최근 강조되고 있는 융합교육과 같은 부분을 적용하기 어려운 반면, 디지털 교과서는 화면을 통한 실시간 학습이 가능해 교육적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다만 디지털 학습 방법이 학생들의 문해력과 글쓰기 능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게 우려된다. 사범대학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디지털 교과서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경험할 수 있는 교과목이나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 예비 교사 교육과정에서 해당 역량을 키우기 쉽지 않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 나갔을 때, 교사로서의 직무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실무적인 것부터 변화되는 교육시스템까지의 다양성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개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대학에서는 학생들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경험을 통해 직접 부딪히고 성장해나가며 결국에는 그 꿈을 실현하는 대학 생활을 보내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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