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순(생물산업학부) 생명자원과학대학장

▶취임 소감은.

생명대는 1차 산업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돼 있고, 도내 1차 산업의 혁신 발전 인력ㆍ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승격하며 경제 규모가 커졌음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1차 산업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학 특성상 지역의 농업 발전과도 연계돼 있어 책임감이 크다.

▶주요 사업 및 업무 계획은.

현재 대학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 학과의 칸막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교과과정도 변화하고 있다. 모듈형 교과과정을 강의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고, 세밀한 교과과정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있다. 

대학 모집단위도 단일 모집으로 변하고 있어 기존 학과의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모듈형 교육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중요하다. 올해는 특히나 전공트랙제를 완성하는 것이 주 업무가 될 것 같다.

▶생명자원과학대학의 발전방안은.

대학의 주된 목적은 학생 교육이다. 최근 들어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제대로 된 공부를 못하는 대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무상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기인 만큼 학비나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일종의 장학제도를 만들고 싶다. 

확고한 의지가 있고, 미래의 계획이 뚜렷한 학생을 위한 장학제도 기준을 만들어 교육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를 추진하고 싶다. 단과대학 특성상 1차 산업과 관련돼 먹거리뿐 아니라 환경 보전 등 관련된 자원을 포함하고 있다. 생명대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바탕을 토대로 재원을 끌어올 수 있기에 우리 단과대학만의 특이한 제도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wellbeing이 무엇인지.

요즘 많은 사람이 추구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보다 큰 개념이다. 웰빙은 건강, 행복, 편안함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먹거리 생산이 웰빙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편안함을 위해선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웰빙은 생명대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생명 산업의 비전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특히나 융합형 인재를 추구하는 사회에서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등 학생의 신분에서만 누릴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했으면 한다.  송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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