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민영(간호학과) 간호대학장

▶취임 소감은.

학장은 봉사해야 하는 직책이라 생각한다. 간호대학생들이 건강한 시민이 돼 훗날 사회에서 무슨 직업을 갖든 올바른 사람이 되도록 학과 교수들과 같이 노력하겠다.

▶주요 사업 및 업무 계획은.

가장 중요한 사업은 간호교육 인증을 유지하는 것이다. 간호사면허 국가고시는 간호교육 인증을 받아야 응시할 수 있으므로 모든 간호대학은 간호교육 인증을 유지하는 걸 중요시 한다. 

이를 위해선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비교과 과정도 높은 교육의 질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시장 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경험 쌓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리더쉽 향상에도 좋다. 각 학년 학생들을 섞어 조를 짜는데 보통 4학년이 앞장서면서 각 학년을 돌봐준다. 이외에도 3학년들이 한 학기 동안 팀별로 석사 수준의 논문을 만들어 학술대회를 여는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지하고 있다.

▶간호대학의 발전 방안은.

제주대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간호학 석ㆍ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는 간호계 연구자를 양성하는 게 간호대학의 목표다. 또한 외국으로 나가는 학생들을 위해 국내외 간호계 리더 육성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간호대학의 강점은.

제주대는 매년 홍콩대학의 간호학과와 교류하고 있는데, 해외의 간호학을 배울 수 있어 국외 진출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또한 능력 있고 학생들에게 애정이 큰 교수들이 많아 수업뿐만 아니라 상담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교수, 간호계 지도자, 제주대병원, 학부모들의 발전기금으로 매년 27명가량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스스로 성장하고 나서는 학생을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과대표, 부과 대표에겐 리더십 향상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취업 목적으로 간호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이 있다면 위축되지 말라 전하고 싶다. 어떤 이유로 시작했든 간호학과에 온 걸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간호학과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보살피다 보면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다.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이나 대인관계를 배우면서 어느새 굉장히 성숙한 사람이 돼 있을 것이다. 학생들이 학과 교수님들을 믿고, 우리 간호대학과 제주대학교를 따라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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