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창윤(융합디자인학과) 예술디자인대학장

▶취임 소감은.

우리 대학에서 전임이 된 지 14년이라는 경험에도 불구하고, 단과대학 내 세 학과의 총책임을 지는 자리를 맡다 보니 큰 부담을 느낀다. 어깨가 무거워진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잘 해내서 단과대학이 보다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주요 사업 및 업무 계획은.

현재 우리 대학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예견되고 있고, 예술디자인대학 역시 이에 포함된다. 음악ㆍ미술ㆍ디자인 총 3개 학과 아래 세부 전공들의 전공 영역 다양화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학생이 재밌는’ 예술디자인대학이 되길 바란다.

▶예술디자인대학의 발전방안은.

음악학과와 미술학과는 붙어있지만, 디자인학과의 경우 공과대학에 있다. 우선 공간적인 문제를 원활히 잘 풀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한 예술디자인대학 학생들이 폭넓고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하며, 전공에 대해 단순히 ‘디자인’이라는 하나의 독립적인 분야로 취급하는 것보다 학생들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다양하게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항상 선택과 결정의 상황에 놓인다. 우리가 선택과 결정을 반복하며 삶을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디자인 역시 ‘선택’과 ‘결정’이 중요하다. 디자인은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해 내야 한다. 수많은 아이디어를 비교하고 분석해서 어떤 것이 최선의 선택인지 결정을 내려야 하며, 그 결과에는 항상 이유가 필요하다. 우리가 다양한 경험을 쌓고, 끝없이 공부하는 궁극적인 이유도 바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미쳐야 미친다’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우리 학과 학생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다. 만약 나에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질 정도로 관심 있는 무언가가 존재한다면, 그 하나를 위해 다른 누구보다도 푹 빠져보자. 우리 대학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의지와 뚜렷한 목표만 있다면 얻어갈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한 곳이다.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보다 성장하고자 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찾아 이용하자.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을 다하는 대학 생활이 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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