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맞춤형 인재 양성
제주지역 높은 정주율 도모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전기차의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전기차의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 그린에너지ㆍ미래모빌리티사업단은 드론 조립 및 비행 운영 프로그램과 자작 전기차 교육 프로그램을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제주대학교 일원에서 진행했다.

RIS 그린에너지ㆍ미래모빌리티사업단은 드론 분야 전문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제주지역 정주율을 높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래모빌리티 융합전공 참여학과 재학생 10명은 현직 전문가 강의를 통해 드론에 대한 기초 지식과 정보를 얻고, 축구 드론 스트라이커를 직접 조립한 후 드론 미션비행 평가를 통해 2월 27일 본 사업단의 성과발표회에서 시상을 하게 된다.

첫날에는 드론 전문가 강의를 통해 비행 원리, 비행 안전 수칙과 드론의 각 부품 및 역할을 공부하며 직접 납땜하고,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립된 드론에 소프트웨어까지 세팅하며 완성도를 높여갔다.

둘째 날에는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드론 조종 미션을 연습했다. 3대3으로 팀을 이뤄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축구 드론의 미션 비행 실력을 발휘하며 드론에 대한 재미를 느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민준 학생(전자공학 4)은 “비교과 활동으로 드론에 대해 공부한 적은 있지만 직접 분해하고 조립까지 해본 건 처음”이라며 “새로운 스포츠인 드론 축구를 통해 드론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영준 학생(기계공학 4)은 “조립부터 직접 조종까지 하며 드론을 더욱 친밀하게 다룰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RIS 그린에너지·미래모빌리티사업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드론시장과 드론에 접목돼 있는 전자기학, 항공역학 등을 활용한 다양한 직업군의 진로 분야에 대한 소개를 통해 참여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산업 수요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모빌리티분야 전문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사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기반 조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RIS 그린에너지ㆍ미래모빌리티사업단은 재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취업과 높은 정주율을 도모하기 위해 자작 전기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래모빌리티 융합전공 참여학과 재학생 12명이 3D 모델링과 프린팅을 활용한 전기차 설계, 제작에 열띤 참여를 보였다.

재학생들은 전기차 설계부터 회로 제작 및 제어 코딩, 카메라 세팅과 주행 디버깅(Debugging 오류 수정)을 경험하고 주행대회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첫날에는 전기차 구조 이해와 3D 모델링, 코딩을 통한 주행 성능 개선을 경험했다. 둘째 날에는 직접 제작한 전기차를 주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선과 결선을 거쳐 주행 실력을 겨루며 전기차에 대한 이해를 키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양호진 학생(전기에너지공학 3)은 “독일 견학 프로그램에서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업을 탐방한 데 이어 이번 자작 전기차 제작 프로그램을 이수하니 연계되는 내용을 이론부터 실전까지 다양하게 학습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배운 내용을 캡스톤 디자인 수업에 활용해 더욱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승재 학생(전기공학 4)은 “제작된 회로를 통해 전기차를 제작하는 심화된 교육 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다”며 “직접 만든 차를 몰아보니 하나의 제품을 구성하는 데에도 다양한 요소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고 소감을 남겼다.

제주대학교 RIS 그린에너지·미래모빌리티사업단 관계자는 “미래모빌리티산업이 안정적으로 제주도의 성장 동력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전문 인재를 육성, 배출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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