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나서
기초교육원, 대학 교육혁신본부로 승격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시스템 구축
대학구성원들의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에는 새로운 활기가 넘치고, 봄꽃 향기가 마음을 설레게 하며, 밝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으로 온 교정이 꿈과 희망으로 가득합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교정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대학교육의 근본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시도로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계획서를 작성하여 교육부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동안 시도된 5차례의 ACE사업계획서가 비록 최종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준비하는과정에서 학부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대학 자체의 노력은 꾸준히 이어져 왔읍니다. 이를 기반으로 좀더 나은 교육환경조성과 강의자 중심에서 학업자 중심의 교육, 데이터기반의 교육지원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6번째 ACE사업에 도전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대학교육 시스템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첫째, 기존의 기초교육원을 대학교육혁신본부로 승격시키고, 대학교육혁신본부장을 학무위원급으로 격상하여 교양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전공, 비교과 교육과정 수립 및 수행에 대한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대학교육혁신에 대한 학교의 의지를 반영하였습니다.

둘째, 교육혁신본부내에 교육역량관리센터를 설립하고 박사급 책임연구원을 채용하여 데이터기반의 CMS(Career Management System) 구축에 착수하였습니다. 현재 정보통신원, 학사과를 비롯한 유관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ㆍ분석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종합적으로 수집·분석된 데이터를 시스템화하여, 개인 맞춤형 핵심역량측정 및 피드백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시지도를 수행함과 동시에 관련 정보를 평생책임지도교수,  학생상담센터, 학사코디네이터 등과 공유함으로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시스템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학사제도개선 ‘미소서포터즈’를 구성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학생 및 학부모 공청회를 통하여 교육과정 개선에 대한 대학구성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계획에 반영하였습니다.

이밖에도 대학구성원들의 대학교육혁신 역량을 제고하기 위하여 JNU혁신포럼(’16.10.17.), ACE사업계획 중간보고(’16.12.2.), 워크숍(’16.12.13.), 인재상 설정을 위한 포럼 (’16.12.28.), 학생 및 학부모 공청회(’17.1.6.) 사업계획서 설명회(’17.3.13.)를 실시하여 대학구성원들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여 왔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준비과정을 통해 ACE 사업의 수행에 필요한 인재상, 사업목표 및 전략, 분야별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우선, 본 사업의 인재상과 사업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진리, 창조, 정의’의 교훈을,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가는 질문 ‘Who am I?(진리)’,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질문 ‘Who do I want to be?(창조)’, 바른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질문 ‘Who am I with?(정의)’인 3W 질문으로 재해석하였습니다. 이러한 3W 질문과 제주의 역사·지역적 특색을 반영하여  ‘소통하는 바람인(Wind), 도전하는 오름인(Hill), 포용하는 바다인(Ocean)’의 WㆍHㆍO 인재상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WㆍHㆍO 인재상은 의사소통(Communication), 더불어 같이(Harmony), 문제탐구(Ask & Answer), 도전성취(Navigation), 글로벌 다문화(Glocalization), 창의융복합(Envision -Convergence)의 6대 핵심역량(CHANGE)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인재상 및 사업목표를 구현하고자 ‘데이타기반 교육체계 강화’, ‘학습자 맞춤형 교육 강화’, ‘지역연계 네트워크 강화’의 3대 전략을 수립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6대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정개선 및 교육지원 시스템개선에 필요한 세부사업들과 이를 세분화한 세부과제들을 도출하였습니다.

교양교육과정, 전공교육과정, 비교과교육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12개 세부 사업과 이를 세분화한 37개 세부과제를 도출하였고,학사제도, 학생지도, 교수-학습지원 및 교육의질관리 등 교육과정 지원시스템으로 13개 세부사업과 이를 세분화하여 27개의 세부과제를 도출하였습니다. 이중 10대 핵심세부과제를 선정하여 우선적으로 집중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육과정에서는 중요도를 감안하여 각 2개씩의 세부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교양교육과정에서는 ‘인버티드 기초교양 수준별 수업모델 개발’, ‘JNU 특성화 교양을 대학 간 공유하기 위한 제주마씸 프로그램’ 등 2개 세부과제,   전공교육과정에서는 ‘전공 2학년 대상 전공교육과정 설명을 위한 전공파종학교’, ‘전공 지식을 사회봉사에 접목한 전공수눌음 교육과정’ 등 2개의 세부과제,  비교과교육과정에서는 ‘생애설계에 따른 비교과 학습맵(Learning Path) 유형 개발’, ‘지역사회 연계 [누구나 학교] 플랫폼 마련 및 운영’ 등 2개의 세부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2011년 1차년도부터 교육부에서 대학에 요구하고 있는 ACE+사업의 제안 내용이다.

교육과정 지원시스템에서는 각 1개씩의 세부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학사구조에서는 ‘제주형 유연학기제도인 올레학기제’를, 학생지도에서는 ‘학사지도코디네이터 체계 구축’을, 교수-학습지원에서는 ‘교수-학생 같이 학습 프로그램 확대’를, 교육의 질관리 개선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CMS 개발’등 4개 세부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이렇게 수립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총장직할의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단을 구성하였고, 사업추진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사업전담관리 조직 및 운영위원회 등을 설치하고 이와 관련된 각종 규정을 정비하여 성공적인 사업수행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이제 우리의 모든 지혜를 모아 ACE사업계획서를 정성스럽게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그동안 본 사업계획서 작성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총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학부모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업단장인 교무처장님의 철두철미한 준비와 따뜻한 격려로 사업계획서가 완성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사과 직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겁니다. 집필장소와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해주신 교육혁신본부의 본부장님을 비롯한 직원 선생님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여 집필에 최선을 다해주신 집필위원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만든 제주대학교의 비젼과 목표를 몸소 실천할 때입니다.  ACE 사업은 이미 시작되었고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많은 부분이 실천에 옮겨지고 있으나, 이러한 계획들이 차질없이 수행되고 정착되어, 지역사회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본 사업의 선정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대학구성원 모두의 정성과 염원을 담아 작성된 ACE사업계획서가 교육부에 선정되어 계획한 대로 추진됨으로써, 제주대학교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모두 한마음으로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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