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이란 사람들에게 있어 무엇인가. 용돈을 당연하게 생각하여 무분별한 소비를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체계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용돈은 타인에게서 받는 돈, 자신이 타인에게 주는 돈,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주는 일종의 선물일수도 있다. 그렇다면 용돈은 우리 삶에 있어 어떤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첫 번째로, 용돈은 정신적인 나눔을 하게 한다. 이는 용돈을 주거나 받을 때 일어나는 정신적인 변화 그리고 심리적 변화다. 내 머릿속에서는 부모님에게 돈을 받기 전에 느끼는 기대감, 돈을 받은 후에 느끼는 기쁨, 그리고 그 돈을 사용을 할 때 느끼는 행복감에 시시각각 변화가 일어났다. 돈 이상으로 정신적 왕래도 가능한 것이다.

두 번째로 용돈은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도 중요하다. 용돈을 주고받는 행위는 내가 그 누군가와 관련이 있기에 이루어지는 일이다. 관계에서 용돈을 주는 것은 돈의 교환 이상으로 관계가 발전되는 일일 수 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도 알게 모르게 관여하며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로 용돈은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학생인 우리들은 많은 돈을 갖거나 벌고 있지 않으나 용돈을 통해 미래를 조금이나마 계획할 수 있다. 용돈을 조금씩 모아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여행을 갈 수도 있고, 배우고 싶은 일을 배울 수도 있다. 용돈은 자신이 어떻게 관리 하냐에 따라 금방 아무렇게나 써서 사라질 수도 있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도 있다.

네 번째로 용돈이란 아동 성장기에 있어 경제관념과 독립성을 키워주는 요소이다. 아이들은 용돈을 받음으로써 경제관념을 깨닫는다. 아이들은 비싼 과자 하나를 살지, 싼 과자 두 개를 살지 고민하고 계획한다. 이는 어릴 때 생긴 아주 사소한 경제관념이지만, 아이의 미래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용돈이 교육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이 용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도와주는 것은 물론 부모의 역할이다.

어쩌면 용돈은 사회적인 개념이다. 우리의 삶이나 인간관계, 생활, 정신적으로 우리들에게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용돈의 의미는 절대로 작지 않다. 모두가 용돈을 그저 의미 없이 쓰기보다는 다양하고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소비를 했으면 좋겠다. 낭비보다는 의미 있게 쓰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자기 자신에게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