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ff 제주’ 농식품 미래기획단 대상
라오스 국립대와 협력 제주 음식 알려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할 것을 당부

“제주도는 농, 입업이 굉장히 중요한 자산인데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적더라구요.”

Yaff팀의 팀장 이민지(원예환경전공 4)씨의 말이다. Yaff팀은 3명으로, 전부 제주대 학생으로 꾸려져 있다. Yaff팀은 제주도의 농, 임업에 관심을 갖고 제주도의 농, 임업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꾸준히 논의하고 블로그를 통해 농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활동소식을 알리고 있다.

“Yaff은 Young Agri-Food Fellowship의 약자로 농식품 미래기획단 이에요”

Yaff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정책 소통 활성화, 취업과 일자리 창출 및 미래 농ㆍ식품 인재육성을 위한 농ㆍ식품 청년네트워크이자 농식품 인재육성 종합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 취업난과 식품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식품산업의 이해도 제고와 실무능력을 배양하며 우수인력 식품산업 유입, 취업과 고용의 미스매칭 해소 및 취업 이탈율 감소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농, 식품 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열정으로 똘똘 뭉쳤어요.”

Yaff팀은 타고난 열정이 있다. yaff팀은 1일 농업인 활동을 하austj 농업 활동에 대해 블로그를 통해 알렸다, 그리고 육지에서 열리는 피자 알볼로, 청정원, 더반찬 등 기업의 대표들이 강연하는 곳에 찾아가서 강연을 듣기도 하는 등 제주도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더 넓은 곳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그리고 기업탐방을 하면서 식품공정과 식품관리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직접 특산품 등을 홍보하는 등 대외활동에도 많은 손길을 뻗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라면 라오스에서 진행한 한국식품 홍보활동을 들 수 있겠어요”

Yaff 제주팀은 자발적으로 라오스 국립대를 방문해 한국 음식과 제주음식을 홍보했다. 행사장은 라오스 국립대의 도움을 받아 라오스 국립대 캠퍼스 내 카페테리아에서 진행됐으며, 주 행사 홍보 품목은 김치볶음밥, 감귤스낵, 감귤주스, 약과로 정했다. 이유는 ‘라오스 젊은 층의 취향을 고려하면서 우리의 전통식품과 제주지역 특산물을 함께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홍보 품목에서 김치볶음밥과 감귤스낵의 반응이 가장 좋았다고 했다. 이유는 김치를 알고 있는 현지인들이 의외로 많았고 매운 맛을 좋아하는 라오스 소비자의 입막에 딱 맞아 시식제품 중 가장 빨리 소진됐다. 그리고 감귤스낵은 새콤달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좋다는 평이 많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는 제품이다.

이날 홍보에서 라오스 농림부 국장이 홍보행사를 직접 찾아와 김치 등 한국산 식품이 맛있고 우수하다며 평가하는 등 매우 성공적인 홍보행사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이토록 열심히 하게 된 동기는 아마 저희들끼리 얘기를 많이 나눠서 그런거 같아요.”

Yaff팀은 일주일에 2~3번씩 모여 정기회의를 한다.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관해 논의를 하고, 자체적으로 농. 식품에 관한 토론도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통계치 자료, 논문 등을 찾아보면서 각자 생각하는 의견을 많이 나누고 의견을 조율해 Yaff팀이 나아갈 방향을 정했다고 했다. 많은 소통과정을 통해 약해져 가는 마음을 다시 바로잡고 서로 의지하면서 한 길로 나아갔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다만 Yaff 제주 팀 활동을 하면서 지원이 적었던 점이 매우 아쉬웠던 것 같아요”

Yaff팀은 많은 활동을 하면서 ‘지원문제’와 ‘거리문제’를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대부분의 활동이 타지에서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고 전했다. 본사에서 주관하는 활동같은 경우는 왕복기준으로 10만원의 금액을 지원했지만 그 외 나머지 활동은 지원이 전무해 자비로 내서 활동을 했으며 이 부분이 제주대 학생에게 애로사항으로 꼽힐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학업과 같이 병행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활동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던 점도 언급했다.

“향후에 제주대의 많은 학생들이 Yaff에 지원해봤으면 좋겠어요”

아직 제주대는 Yaff 프로젝트에 대해 홍보가 부족한 점을 꼬집었다. Yaff 프로젝트에 대해 모르는 학생들도 많으며, 학업과 같이 병행해 학교생활을 하는데 힘든 부분이 있어 지원을 꺼려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Yaff 프로젝트는 전공과 무관하며 농식품 분야 뿐만 아니라 기획, 홍보 등 다른 분야도 굉장히 많다. 이러한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 관공서 등에서 기획하는 프로젝트들이 많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지원해보고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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