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관식당 정식과 라면 300원 ↑
교수회관식당 순대따로국밥ㆍ몸국ㆍ순두부뚝배기 1000원↑

3월 2일부터 백두관식당의 정식과 라면은 각각 300원씩, 교수회관식당의 순대따로국밥, 몸 국, 순두부뚝배기는 각각 1000원씩 인상됐다. 이에 따라 정식은 2700원에서 3000원, 라면은 1200원에서 1500원, 교수회관식당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됐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사무국장 황우화)은 급격한 최저임금의 인상과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상 사유는 학내 구성원의 급식 만족도 제고 및 원가 상승에 따른 식사품질 유지, 급식 환경에 따른 식단가 현실화 및 운영개선, 인건비 및 소비자 물가 인상이다.

또한 생협 사업장은 국유재산 사용료 없이 무상으로 사용하다 2017년부터 유상전환 정책으로 인해 사용료를 납부하게 돼 수익자가 연간 20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
 

반면 소비자인 학생들은 백두관식당과 교수회관식당의 식대 인상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안타깝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경상대학에 재학 중인 A씨는 “매년 적자가 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학생의 입장에서 소액의 인상이라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작년보다 쉽게 사먹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우화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질 좋은 식사 제공과 함께 합리적인 경영을 통해 구성원들의 복지향상과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효율성과 소비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특화메뉴, 계절메뉴를 많이 개발할 것이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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