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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행사의 조력자, 홍보대사를 만나다힘들 때 많지만 홍보대사 하며 보람 느껴
홍보대사의 자질 ‘시간약속 엄수와 웃는 얼굴'
9월 19일까지 16기 모집 ‘신청 서둘러야
15기 홍보대사 ‘제라미’가 인문대학 2호관 앞에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강우(관광경영학과 3), 권미라(관광경영학과 3), 김지원(관광경영학과 3), 송주연(관광경영학과 3), 고수빈(생활환경복지학부 3), 장서현(언론홍보학과 4), 김기성(생활환경복지학부 3), 임현석(경영학과 3), 강재연(언론홍보학과 4), 홍선미(해양산업경찰학과 4)이다.

“안녕하십니까, 제주대학교입니다” 오늘도 수 없이 외쳤을 이 대사의 주인공, 발로 뛰는 ‘홍보대사’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홍보대사 15기 회장 김기성(체육학과 3)씨와 부회장 장서현(언론홍보학과 3)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보대사는 우리 대학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재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활동은 행사지원, 대학탐방 캠퍼스투어 안내, 대학홍보물 제작 참여, 입시박람회 및 대학입시설명회 지원 등이 있다.

홍보대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다양했다. 누군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버킷리스트에 ‘홍보대사 활동’이 존재했고, 다른 이는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교내 활동 중 가장 멋져 보여 지원을 했다’고 한다. 또한 유니폼이 멋지고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원동기도 존재했다.

제각각 다른 이유로 모인 구성원들이지만 목표는 하나였다. 바로 우리 대학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대학 발전과 대학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어려운 지향점을 향해 가는 김기성씨와 장서현씨의 말에 귀를 더욱 기울여보자.

이들은 일하면서 보람찼던 경험에 대해 말했다. 김기성씨는 “입시생과 고등학교 선생님 등 입시와 관련해 정보가 많이 필요한 분들에게 알짜 정보를 제공했을 때, 고맙다고 감사를 표한다”며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서현씨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해 홍보대사를 하고 싶다고 말해줄 때 보람을 느낀다”라고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반대로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물었을 때는 조금 머뭇거리는 것 같았다. 반복된 질의 끝에 ‘정시 설명회 공연준비’가 조금 고됐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둘은 “홍보대사로 위촉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큰 행사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심리적, 신체적으로 부담이 됐다”고 한다. 또한 구두를 신는 것에 익숙하지 않을 경우 오래 서 있어야 하는 행사일 때 발이 아픈 것도 하나의 고충이라 했다.

홍보대사를 하면서 힘든 점보다는 뜻깊은 점이 훨씬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이 있다고 했다. 단체원들은 ‘지각 시 분당 벌금’규칙을 가장 회피한다. 특히 “늦잠을 잤을 경우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졌다”고 한다. 머리카락을 말리는 것은 고사하고 화장도 제대로 못 해 같은 팀원들이 우스갯소리로 누구냐고 물은 해프닝이 있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궁금증이 생겼다. ‘제주대를 홍보하면서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는지’와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우리만의 강점은 무엇인지’이다. 질의했을 때 물 만난 고기처럼 답을 막힘없이 술술 했다. “첫 번째는 등록금이다. 타 국립대와 비교해보아도 우리 학교의 등록금은 최저수준이라는 점이다”라며 “두 번째는 기숙사의 수용률이다. 제주대 전체 학생생활관의 수용인원은 2996명으로, 수용률은 교육부 권고 목표율(25%)보다 많은 26.3%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는 그린 캠퍼스이다. 환경을 고려한 건축과 위치 설계로 녹색 캠퍼스를 구축했다”는 점을 가장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교류수학의 기회가 많다는 점과 도내 거점 국립대로 정부 지원을 많이 받는 점 그리고 장학금이 많다는 점을 말했다.

16기 홍보대사 모집은 지난 22일부터 9월 19일 17시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기사가 실리는 시점에 모집이 한창이기에 관심 있는 학생은 서둘러야 한다. 더군다나 홍보 대사가 임명되기까지의 과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과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1차 전형에서의 팁은 첫째로 학점이다. 학점 기준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서 학점이 높으면 높을수록 유리해 지고 있다. 둘째로 지원동기이다. 김기성씨와 장서현씨는 지원동기에 ‘봉사’를 강조했다. 학교를 홍보하는 일이 봉사와 맞닿아 있어 사례를 동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했더니 특색 있는 이력서가 완성됐다고 한다.

2차 전형에서의 팁은 첫째, 예상 질문을 뽑아보는 것이다. ‘외부인에게 학교를 소개하고 홍보해보세요’나 ‘단과대의 개수는 몇 개인가’는 필수 질문이며 제주도의 자랑까지 준비해야 한다. 물론 매년 질문의 경향은 조금씩 바뀌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두 번째 팁은 ‘순발력’이다. 장기자랑을 준비해야 하는 2차 집단면접에서 앞 지원자들과 중복된다면 기지를 발휘해야 한다. 김기성씨는 “면접 당시에 유행하는 노래나 춤을 준비하기보다 ‘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선곡을 준비해야 한다”며 “만약 앞 지원자 중 자신과 같은 선곡이 있다면 더 특색 있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로 위촉될 홍보대사에게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을 부탁했더니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장서현씨는 “홍보대사를 하다 보면 대학 생활 중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며 “자기계발 또한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자신의 의견이 있다면 바로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성씨는 “자기 PR을 잘해야 하고 일을 하다 보면 힘든 순간도 있을 텐데 값진 밑거름이 되니 순간들을 즐겨라”라고 홍보대사 예비 후배들에게 충고했다.

공통적으로 나온 의견 중 특이했던 것은 ‘유니폼에 대한 자부심’이었다. ‘우리 학교의 유니폼이 주관적으로 보나, 객관적으로 보나 예뻐 다른 학교 홍보대사들에게 부러움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기성 씨와 장서현 씨는 “홍보대사의 반은 자신감이다. 면접장에서 내가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면접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여성의 경우에 머리를 풀지 말고 단정하게 해야 한다. 또한 면접관은 잘생기고 예쁜 사람 보다는 웃는 얼굴 상을 더욱 선호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재현 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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