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글로벌 교원양성거점대학(단장 오홍식 생물 교육 전공 교수, 이하 GTU 사업단)은 4월 30일 천주교 제주교구 이주 사목 센터 나오미(센터장 홍석윤, 이하 나오미 센터)와 교육봉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GTU 사업단과 나오미 센터의 교육봉사활동은 난민 신청가정 자녀와 제주에 거주 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사범·교육대학 학생들 가운데 사전에 신청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기초 한글반과 중급 한국어반이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봉사활동은 이달 중 시작되며, 학기별로 이뤄진다.

GTU 사업단은 사범·교육대학의 예비교사들에게 교육 봉사를 위한 안전하고 수월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오홍식 단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교육 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난민 문제를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겪고 있는 소통과 문화적 어려움을 공감하고 배우면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주교 제주교구 이주 사목 센터는 2004년부터 제주도에 입도한 다문화 가정과 이주 노동자를 위해 인도적 차원의 활동을 진행했다. 2015년 7월 나오미 센터로 새롭게 시작하면서 외국인을 위한 가족 상담, 노동 상담, 난민 지원, 무료 진료소 운영, 한국어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홍석윤 나오미 센터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문 교육기관과 같이 의미 있는 교육 활동을 하게 됐다”며 “우리 센터로서는 무척 좋은 기회라 제주대학교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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