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세탁기 무료운영
시험기간동안 출입문 부분 개방

학생생활관(관장 문혜경 사학과 교수)과 ‘만인’ 총학생회(회장 김남이 무역학과 4)가 6월에 실시된 ‘세탁기 유료화와 출입문 통금시간 부분 개방’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합의문을 8월 20일에 발표했다.

세탁기 유료화 설문조사에는 기숙사 입주 전체인원(2804명) 중 41%가 참여했고 그 중 86%가 세탁기 유료화에 반대했다. 입주 학생 과반수가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2019년 2학기는 세탁기 무료운영으로 결정됐다. 통금시간 설문조사에는 입주 학생 전체 인원 중 55.5%가 참여했고 그 중 출입문 부분개방에 73%가 찬성했다. 

합의문에서 학생생활관측은 “세탁기 유료화에 대해 ”세탁기 무료화를 유지한다면 관리비와 인건비 문제가 충족되지 않아 세탁기 청소와 관리에 대한 지속적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세탁기 무료화 시행이 쉽지 않은 현실임을 감안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통금시간에 대해서는 “입주학생들의 안전과 수면권을 보장하기위해 통금 전면해제는 불가하다”며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시험기간 동안은 24시간 개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출입문 부분 개방에 따른 향후계획으로는 “생활관 출입시 외부인 출입통제와 보안강화를 위한 출입관리시스템을 2,3호관 우선으로 진행 할 것이다”며 “시험기간 동안 출입문 24시간 개방으로 학생생활관 입주학생 생활수칙과 학생생활관 규정 개정을 추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명근(언론홍보학과 3) ‘만인’ 총학생회 정책국장은 이번 협의를 통해 “자율적인 기숙사 문화를 조성하는데 한 발 더 내딛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총학생회는 앞으로 많은 학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고 모든 학우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개선점을 모색해 학교 측에 요구할 것”이라며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정보 공개를 요구할 것이고 학교 측에서 행정처리를 독단적으로 진행하지 않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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