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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콘텐츠산업 이끌어야”스토리있는 캐릭터를 만들어야
4차 산업에서 중요한 것은 창의력
최종일 대표가 강연 하고 있다.

제주대 언론홍보학과(학과장 최낙진 언론홍보학과 교수)가 주최한 최종일(아이코닉스 대표이사) 대표의 특강이 사회과학대학에서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미디산업 관련 정보를 주고자 기획됐다. 

최 대표는 하청에 치중하는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창작의 길을 개척했다.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라고불리는 ‘뽀로로’ 캐릭터를 탄생시켜 이제는 브랜드 가치 8천억 원을 가진 기업의 대표로 거듭났다.

뽀로로가 탄생 하기 전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IMF가 터지자 다니던 회사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이 중단돼 회사를 나와 계속 애니메이션 사업을 이어나가기 위해 ‘아이코닉스’를 설립했다. 설립 이후 5편의 애니메이션이 모두 실패를 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5번의 실패 경험에서 노하우를 터득해 ‘뽀로로’, ‘타요버스’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캐릭터를 만들어 이제는 수 많은 청년들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다음은 11월 6일 사회과학대학에서 진행된 강연 내용을 요약했다.

◇국민캐릭터 ‘뽀로로’의 탄생

애니메이션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일본은 애니메이션 최강국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오락물로써 그 대상들은 아동, 청소년, 성인들이라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유아용 애니메이션쪽이 약하다고 판단했다. 유아용 애니메이션은 오락물보다는 교육용이라는 속성이 강하다 생각했다. 그때부터 애니메이션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 유아 애니메이션 사업에 매진했다. 먼저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신경썼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그 중 기존의 애니에서 덜 다룬 동물들을 살펴보다 펭귄을 캐릭터화 해 성공한 ‘핑구’를 떠올렸다.

핑구를 우리만의 경쟁자로 삼고 이길 수 있는 전략들을 수립했다. 차별화된 컨셉과 이미지를 만드려고 노력했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구성, 디자인, 칼라, 연출 등 많은 부분을 고려했다. 기존 핑구가 펭귄 중심의 가족 이야기 였다면 우리는 친구들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물들을 등장인물로 설정했고 캐릭터 비율을 좀 더 유아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2등신으로 줄였다. 색상의 이미지 또한 다양한 색상을 이용했다. 뽀로로라는 이름은 아이들이 내가 집에 들어가면 쪼로로 달려왔는데 쪼로로라는 단어가 너무 귀여워 펭귄 캐릭터와 합쳤다. 그렇게 뽀로로 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성공하는 캐릭터란

바람직한 캐릭터의 조건은 선한 본성과 어떤 유형의 인물인지 알 수 있는 특징을 가진 적합성, 인간적으로 공감할수 있는 친근함과 일관성,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 사업적으로 캐릭터가 성공하려면 먼저 캐릭터를 알려야 하고 스토리를 가져야 한다.

국내 놀이공원에 가면 마스코트는 있지만 마스코트 관련 상품을 구매하거나 착용한 사람들은 많지가 않다. 국내기업이 놀이기구와 퍼레이드, 외적인 요소에 집중을 한다면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 등 해외 놀이공원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캐릭터 상품을 착용하고 즐기는 모습들을 볼 수 가 있다. 해외 기업들이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와 캐릭터에 초점을 맞춰 캐릭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 캐릭터화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

◇미래 콘텐츠 산업의 핵심은

미디어 융합과 디지털화로 인해 영상 산업간의 경계가 파괴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사업만 해도 필름비즈니스 즉 영상 만으로 얻는 수익은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외 카피라이터 비즈니스로 얻는 수익은 80%에 육박한다. 그만큼 원 소스 멀티 유즈가 요즘 컨텐츠 사업에서 중요하다.

4차산업 인공지능시대의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간의 영역은 창의력이라고 본다.  내가 생각하는 창의력은 지식과 상상력이 더해진 것이다. 지식이 결여된 상상력은 근거가 박약한 경우가 많다. 지식을 토대로 상상력을 추가하는 것이 창의력이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콘텐츠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기르고, 사회에 두각을 나타나기 위해서는 지식과 지혜를 함양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권병묵 기자  webmaster@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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