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백(컴퓨터교육과)
사범대학장

▶취임 소감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사범대학이 당면해 있는 굵직한 현안들과 4차산업 혁명 시대의 급변하는 상황에 잘 대처해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급격한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교원 양성 기관인 사범대학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대학 발전을 위한 계획은.

당장 대처해야 할 큰 일이 두 가지 있다. 사범대학 5주기 역량진단과 리모델링 사업이다. 전국 교원양성기관의 주기적 평가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5주기 역량진단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역량진단 평가에 따라 교원양성기관으로서 구조조정을 할 수 있고 교원 선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범대학 발전의 기틀을 닦는다는 마음으로 매진하고 있다.

또 하나는 건축된 지 40여 년 만에 시행되는 사범대학 건물 리모델링이다. 사범대학 건물은 지어진 지 오래돼 낡았을 뿐만 아니라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간 부족을 해소하면서 최적의 교육과 연구 환경을 갖출 수 있는 방향으로 리모델링을 하려고 한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사범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대학 본부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리모델링이 되도록 하겠다.

추가적으로 교육대학원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교육대학원에 ‘인공지능융합교육 전공’이 올해 신설됐다. 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설된 전공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글로벌 교육 전공을 새롭게 신설하려고 교육부에 사업을 건의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되면 ‘글로벌 교육전공’이 교육대학원에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외에도 사범대학 내에 산적한 현안들이 많다. 지혜를 모아 사범대학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안들을 해결하고 시대 변화에 맞춰 선도적으로 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학생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제일 중요한 것은 학생들과 늘 소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생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그에 맞게 학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 그런 측면에서 학생회와 자주 만나서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질 것이다. 사범대학 학생들은 졸업 후 중등 교사로 중등 학생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런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범대학 교수로서, 학장으로서 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따를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학차원에서는 창의 융합 역량과 세계시민 역량을 배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GTU를 비롯한 대학혁신·육성 사업 등의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사범대학 학생들의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학장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사범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최선을 다해 사범대학이 발전할 수 있는데 미력하게나마 기여를 하고 싶다. ‘진인지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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