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한일(컴퓨터교육과) 입학본부장

김한일
입학본부장

▶취임 소감은.

예상치 못하게 입학본부장 자리에 앉게 돼 감사한 마음도 들지만 책임도 무겁다. 입학본부는 다른 부서와 달리 하는 일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 운영에 꼭 필요한 부서다. 총장님께서 나의 성격이 입학본부장 자리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셨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입학본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입학본부의 역할은.

입학본부의 역할은 기본적인 입학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다. 입학 업무는 제주대학교에 입학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본인에게 잘 맞는 입시전형과 전공을 선택해 대학생이 된 후에도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입시전형과 절차는 국가 정책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해야 한다. 입학본부에서는 그에 맞춰 대학 입시전형과 절차를 개편하고 관리한다. 그러나 학생 입장에서는 입시전형과 절차가 매번 바뀌다 보니 입시 준비가 힘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홍보를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학생뿐만 아니라 각 고등학교와 학부모들에게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이 자신과 맞는 전공과 전형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입시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입학본부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 학령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올해 제주도 내 학령인구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기준으로 13퍼센트 감소했다. 그런데도 제주대학교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입시전형과 절차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홍보에 힘쓰겠다. 또 제주대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자신에 맞는 전공을 선택해 만족스러운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입학본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입학한 학생들에게 하고픈 말.

입학본부를 통해 입학한 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로 학교 캠퍼스에 들어오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 매우 안타깝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기대했던 대학 생활과 실제 대학 생활이 많이 달라 혼란스럽기도 할 것이고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제주대학교의 좋은 점을 찾아 입학 전 목표로 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가 힘든 상황이고 언론에도 부정적인 소식이 많아 힘이 빠질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지혜를 모아 이 사태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입학본부를 운영하는 데 공정성과 투명성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지금까지도 그래 왔으나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입학 업무를 수행하겠다. 부서의 특성상 새로운 정책을 이행하는 것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입학본부가 안정적으로 입학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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