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활동으로 4ㆍ3의 올바른 역사 알리려 노력
각종행사 연기, 취소로 앞으로의 활동 불확실해

≫ 제주4ㆍ3  동백 서포터즈를 만나다

▶4ㆍ3 동백 서포터즈란.

4ㆍ3 동백서포터즈는 2018년 4ㆍ3을 기억하고 알리고자 하는 대학생들이 모여 창립된 제주 4ㆍ3 평화재단의 공식 대학생 서포터즈다. 4ㆍ3 역사기행, 캠페인 활동을 통해 4ㆍ3의 제대로 된 역사를 배우고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구성원은 어떻게 되는지.

4ㆍ3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제주도 내 대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학생 뿐만 아니라 육지학생들도 있다. 이 외에 사회활동가 분들이 간사로써 도움주고 계신다.

▶지금까지 했던 주요활동은.

제주 4ㆍ3을 알리고 기억하고자 학내, 도내 외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활동했다. 작년 대동제 기간에는 ‘4ㆍ3 골든벨, 동백을 울려라’를 개최했다. 제주 4ㆍ3에 대한 퀴즈를 풀면서 우리가 어떻게 4ㆍ3을 기억해야 할지 생각하고 4ㆍ3의 정명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 외 지역에도 4ㆍ3을 알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방학기간 육지 대학생들이 제주 4ㆍ3 기행을 오면 섯알오름, 백조일손지묘, 이덕구 산전, 알뜨르 비행장 등 4ㆍ3 역사 기행지들을 설명하고 소개하는 활동을 한다. 작년에는 광주에서 ‘제주 4ㆍ3 오을 봄을 마주하다’를 주제로 제주 4ㆍ3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을 했다. 

▶정기모임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는가. 

일주일에 한번 정기모임을 갖는다.  지금은 상반기에 있을 4ㆍ3 추모사업, 광주역사기행 등의 행사에 기획하고 있다. 주로 캠페인 기획과 실무 준비를 하는 편이다. 기행과 같은 큰 사업의 경우 기획팀, 교육팀, 사무팀으로 팀을 나눠 역할을 분담해 회의를 진행한다.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연기, 취소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이 불확실해 단체행사나 캠페인, 기행 등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사실에 힘이 빠진다.  서포터즈 특성상 야외활동이 많은데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코로나가 해결되길 바라며 다같이 힘을 내야할 때다.

▶앞으로의 계획은.

SNS를 이용한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올해는 4ㆍ3 72주년을 맞아 ‘역사의 정의를, 4ㆍ3에 정명을’, ‘4ㆍ3은 우리의 역사입니다’라는 내용의 손글씨를 써 온라인에 게시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비대면 강의가 연장되고 있어 학내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이 어렵다.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소규모의 모임형태로 활동하고 2학기에는 캠페인, 행사, 역사기행 등을 진행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제주도내 학생들이 지금까지 4ㆍ3이 정명되지 않은 현실에 공감했으면 한다. 제주도민들이 그 당시 역사적 흐름과 이념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을 흘려야 했는지 기억하고 알리는 활동이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발걸음이다. 그 길에는 제주도내 대학생들이 적임자다. 우리가 먼저 앞장서 4ㆍ3을 외쳐야 한다.

‘4ㆍ3골든벨, 동백을 울려라’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4ㆍ3 동백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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