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이뤄졌으며 각질층은 피부방어막 역할을 한다.

  각질층은 외부물질이 몸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고, 체내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종종 우리는 무리하게 때를 밀며 온몸의 각질층을 떼어내려 한다.

  각질층을 무조건 없애버리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각질층이 지나치게 쌓였을 때 노화된 각질을 제거해 주는 것은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각질을 건성피부만의 단골이라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겨울에 목욕을 오랫동안 한 후 몸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현상을 누구나 경험해 봤을 것이다. 그것이 건성피부에서 생기는 각질이다. 이것은 기름(피지)이 적게 분비되는 팔이나 다리, 얼굴의 턱주변이나 목부위 등에서 나타나며 보습제를 많이 바르면 대게 없어진다. 이것은 바로 피부의 맨 바깥층인 각질층이 건조해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와는 달리 얼굴에 여드름이 나거나 지성인 사람이 세수를 한 후 티존 부위(이마와 코 부위)에서 각질이 일어나는 것은 지성피부의 각질이다. 피지분비가 가장 왕성한 얼굴의 중앙부위에 흔히 나타나며 건성의 각질보다는 크고 끈적끈적한 느낌이 든다. 증상이 호전되기는 하지만 유분이 많은 보습제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각질제거를 할 수 있다. 지성피부의 각질은 피부의 각질층이 피지의 영향을 받아서 녹아나는 현상이다.

  각질이 많이 일어날 때는 피부과 전문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피부가 건성인지 지성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지성이면서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기본으로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여성인 경우 화장을 한다면 젤이나 거품 타입의 세안제를 사용해 화장을 지워야 하며 아스트리젠트를 사용해야 한다. 크림이나 로션타입의 보습제보다는 젤 타입의 화장품만을 사용해 유분을 보충해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해도 좋아지지 않을 때는 여드름용 약제를 사용해 기름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건성이면서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비누를 사용한 세안을 하지 않아야 하고 보습성분이 포함된 세안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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