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육과정 따라 교양 과목 새로 분류돼
“지난 교육과정과 일일이 대조해야 해 불편”
학사과 “미래 인재 양성 위해 변경 불가피"

교육과정이 전면 개편됐다. 학사과는 1월 21일 2021학년 수업시간표를 공지했다. 교육과정이 바뀜에 따라 교양 과목들도 △기초교양(글쓰기, 외국어, 논리적사고) △전공탐색교양(인문계열, 사회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예체능계열) △전인교양(언어와문학, 역사와철학, 사회와문화, 과학과기술, 예술과건강, 인성과융ㆍ복합사고) JNU특성화교양(제주형 레저, 제주의 ICT, 제주와 아시아)에서 △기초역량교양(글쓰기, 논리적사고, 외국어, 소프트웨어), △핵심역량교양(의사소통, 문제탐구, 도전성취, 창의융복합, 글로벌다문화, 더불어같이+)으로 새로 분류됐다.

교육과정개편에 학생들은 불만을 표했다. 학교가 변경 사항에 대해 미리 공지를 하지 않은데다 재학생들은 이전 교육과정과 대조해가며 시간표를 짜야 해 번거롭기 때문이다.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사용자들도 교양 분류가 변경돼 복잡하고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유경(생물학과 2)씨는 “수강 신청을 위해 교양 과목을 작년 시간표와 일일이 비교해야 했다”며 “재학생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고기범(학사과) 팀장은 “4차 산업혁명이 가까워지며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됐다. 이에 교육부가 제시하는 대학 혁신 지원 방안을 반영해 교육과정 개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육과정 위원회를 구성해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교육체계 개편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며 “공지 없이 개편을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교육과정개편과 관련한 학생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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