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센터’ 문제점 보완한 ‘JNUclass’ 도입
급박한 도입에 학생들 반응 엇갈려
원격교육센터 “원활한 수업 진행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대학이러닝센터 홈페이지 사용이 종료됐다.

2021년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이러닝체제도 함께 ‘JNUclass’로 개편됐다. 새롭게 캘린더 기능이 생기고 과목마다 과제 일정 알림이 오는 등 편리한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의 ‘이러닝센터’ 플랫폼은 java 기반으로써 ‘zoom’과 연동되지 않았다. 그래서 학교 측은  보안이 강하고 이러닝센터와 연동되는 ‘webex’를 사용해 이러닝 수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zoom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편리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교수들의 불만이 쇄도했고, 교수들은 직접 사비를 들여 이러닝센터와는 별도로 zoom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후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화상 강의가 처음으로 활발하게 도입되면서 이러닝센터의 플랫폼의 문제점들이 두드러졌다. 학생들의 아이디와 출석이 연동되지 않았으며 교수 재량에 따라 강의와 과제 확인이 가능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 수업에서는 교수 A씨가 학생들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화상 강의에서 신분증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개인정보침해 발생을 우려한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국민청원 신문고까지 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학교 측에서는 이러닝센터가 아닌 다른 플랫폼을 통한 zoom 화상 강의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올해 1월 이러닝센터를 담당하던 부서를 원격교육센터로  조직으로 개편했다. 원격교육센터에서 원활한 화상강의 수업을 위해 이러닝체제 변화에 힘쓰면서 지금의 ‘JNUclass’가 탄생하게 됐다.

학생들은 새로운 이러닝 체제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갑작스런 이러닝체제의 변화로 학생들은 혼란스러움과 동시에 새로운 이러닝체제에 기대감을 보였다. 학생  A씨는 “기존의 이러닝체제보다 원하는 기능들이 한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캘린더 기능을 통해 과제 일정을 확인하는데 편리하다. 더 편리한 기능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명자 원격교육센터 팀장은 “절차상 2021년 2학기에 체제를 변경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2021년 1학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화상강의 라이선스의 계약이 1년 단위이다 보니 한 학기를 쓰고 비용을 다시 들여 다른 체제로 변경하기에는 비용이 2배로 드는 일이었다. 또한, 2019년부터 교육부 지침에 따라 모든 시험을 출석(강의실)으로 응시하게 됨에 따라 기존 평가솔루션 유지보수가 종료됐기에 2020년 비대면 시험을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JNUclass’로 불가피하게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고 팀장은 “새롭게 바꾼 이러닝체제에 익숙하지 않고 초기 사용에 불편함이 있지만 원격수업의 혁신 모델을 기대하며 원활한 수업 진행과 사용자 편의를 위해 JNUclass를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중이다. 학생 및 교수의 민원 창구를 개설해 관련 사항 개선 및 반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