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귀포 여미지 식물원이 서귀포시 업무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맹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 당국은 월드컵 개최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월드컵 분위기 고취를 위해 칠선녀 축제를 서귀포 천제연 폭포 일대에서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축제기간 중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관광업소 관계자들에게 도민에 한해 할인을 요구해, 대부분의 관광 업소들이 요금 할인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유독 서울시 소유인 여미지 식물원은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도민들로 부터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여미지 식물원은 관리권을 서울시가 갖고 있어 각종 지방세를 면제받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에게 그에 합당한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돼,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관심이 촉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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