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한뜻으로 밝은 사회 만들어
코로나19 상황 대응하고자 소규모 활동 진행
펜데믹 피해 극복을 위한 봉사활동 기획

◇같은 길을 걷을 수 있는 동려회
동려회는 ‘같은 길을 걷는 나그네’라는 의미로 평생 학교 측의 지원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교육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동려회는 주로 평생 학교에 교육 봉사를 진행하거나 아동센터에서 수업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평생 학교에서는 노인분들의 검정고시 시험공부를 보조하는 활동과 아동센터에서는 ‘환경 교실’과 같은 수업 봉사의 세부 활동을 계획해서 활동한다.
동려회는 봉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아리로 일정 봉사 시간을 터득하면 패스하는 교양 강의에 있어 최적화된 동아리다. 이외에도 많은 사람을 만나는 만남의 장을 열 수 있다. 또한 다른 봉사활동과 달리 고정된 주제 안에서 의사소통을 통해 봉사활동의 계획을 세워서 진행할 수 있다는 독창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동려회는 ‘바다 정화 프로젝트’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바다 정화 프로젝트’는 매년 1번씩 진행하는 활동으로 바다 산책길을 배회하며 바다 쓰레기를 주워 환경을 정화하는 활동이다. 아직 올해 ‘바다 정화 프로젝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는 토요일을 중점으로 4월에서 11월까지 총 9회에 걸쳐 1318 더불어 숲 아동 지역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예방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봉사활동 계획, 횟수 등 소통을 통해 날짜 조정 또는 취소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한라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환경 교실’과 같은 교육 봉사를 진행한다.
안재훈(식물자원환경과 3) 동려회 회장은 “작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자체가 무색할 정도에 비해 올해만큼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사람과의 만남이 익숙하길 바란다”라며 “많은 학생이 굳이 봉사동아리가 아니더라도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 여유를 가지고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우리 모두는 보통 사람들
‘보통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의미로 개설됐다. 보통 사람들의 주 활동은 학습지도와 교육봉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영수 도서관에서는 이용객들을 위한 안내와 도서 정리, 아이들에게 책 읽어 주기, 책 장터 등의 활동을 한다. 아라동 사회복지관에서는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에게 학습지도와 특정 행사나 단체 소풍을 진행할 때 아이들을 인솔하고 지도한다.
바리스타나 가죽공예 등 전문 기술을 습득해 초, 중학교에 진로 체험행사 보조를 하기도 한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와 연계해 홍보캠페인, 프로그램 보조 활동, 모금 활동, 플리마켓 참여, 체험&홍보부스 운영 등의 활동도 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단체 봉사활동에 제약을 받고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2~3명의 소규모로 인원을 나눠 김영수 도서관을 제한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보통 사람들은 신입회원을 위해 3~4명 정도의 소규모로 친목 도모 시간 및 오프라인을 통한 OT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앞날을 예측할 수 없기에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계획 조정을 통해 체계적인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활동 제약에 속했던 아라동 사회복지관, 꿈섬멘토, 대범한 서포터즈 봉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손서빈(경제학과 4) 보통 사람들 회장은 “보통 사람들은 교내 몇 없는 교육봉사 동아리로써 또 아이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또한 올해 1학기에 들어서 보통 사람들 69기인 만큼 역사가 오래돼 졸업했던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학교생활에 관련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능한 대학생들이 모여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주는 크고 작은 도움은 밝은 사회의 시작이 될 것이며 그 속에서 봉사자들은 보람을 느낄 것이다. 졸업 이후 사회로의 첫발을 내딛게 되면 각자의 주어진 일을 수행하느라 봉사하는 시간은 대학 시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할 것이다. 아름다운 대학 시절에 보람찬 봉사를 많은 학생이 시도해 보길 바란다”라고 했다.

 

◇청소년 적십자 RCY
RCY는 ‘Red Cross Youth’의 약자로 청소년 적십자를 의미한다. 적십자의 창시자인 ‘앙리 뒤낭’의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한다.
RCY는 주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법 교육 및 경연대회, 그 외 안전 교육, 캠페인들이 있다. 나눔 봉사로는 저소득층을 위한 제빵봉사, 유기견 케어 봉사, 환경 정화 봉사를 한다. 제빵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손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직접 만든 빵을 나눠드리는 활동을 한다. 유기견 케어 봉사는 기관 또는 정부로부터 따로 지원을 받지 않는 사설 유기견 보호 센터를 찾아가 강아지 산책, 사료와 물 주기, 보호 센터 청소 등의 활동을 한다.
이외에도 ‘앙리 뒤낭’이 추구했던 인도주의 정신에 대해 교육하고 실천하는 기회를 RCY 회원에게 제공한다.
RCY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신규 회원을 위한 친목 활동 제약, 소규모 봉사활동 등 현 상황에 대응하며 봉사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계획을 조정중이다.
최근 RCY는 유기견 봉사, 환경 정화 활 동, 구호 물품 포장 봉사 등을 진행했다. 1학기 중간고사 이후엔 다양한 봉사를 기획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많은 신규 회원이 나눔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가입한다.
이위진(패션의류학과 3) RCY 회장은 “학생들이 동아리마다 확인하는 장단점에 대해 RCY는 논외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봉사’를 중점으로 활동을 하다 보면 선물과도 같은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봉사활동을 하고 있을 때는 힘들고 지치는 것이 당연하지만 활동을 끝마치고 돌아오는 감정은 모두에게나 똑같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학생들이 선물과도 같은 보람을 받은 만큼 나눠주고 싶어 자율적으로 ‘봉사’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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