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

언론홍보학과 4

언젠가 후배가 나에게 고민 상담을 부탁한 적이 있다. 자신이 지금 있는 상태와 지금 상태에서 변화를 요하는 선택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은 했지만 상담이 끝난 이후에도 한참을 고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선택에 대해 주관적인 생각을 섞어 얘기 하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삶을 사는데 있어 사소하든, 중요하든 선택을 강요받는다. 지금도 당장 야식을 먹고 과제를 더할지, 일찍 자고 일어나서 일찍이 과제를 시작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선택은 정말 사소한 하루에 수십 번도 더 있는 선택의 문제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에 있어 무게감이 더해진다면 우리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당장에 대학생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대학 입시라는 아주 무거운 선택의 기로에 빠진다. 

지금 겪고 있는 대학입시가 곧 인생을 결정짓는 일 같고, 10년 이상을 공부해온 이유기도 하다. 

나도 그랬었고, 만족하는 점도 있고, 후회하는 점도 있다. 그리고 후회하는 점은 내가 좀 더 노력해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어떠한 선택을 했고, 비록 그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하고자만 한다면 후회가 만족으로 바뀔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그 후회가 지금 당장 당신을 좀먹고 힘들더라도 극복할 수 있다. 

예시로 나는 어릴 적 만원을 잃어버리고 서러워서 펑펑 운 기억이 있다. 어른이 된 지금은 그저 귀여운 기억일 뿐이다. 

당신도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몇 년이 지나 이 당시를 떠올리면 그땐 그랬지 하면서 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선택을 두려워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방향으로 선택을 했으면 한다. 인생은 단 한번뿐이고,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덧붙여 방금 선택의 얘기와 이어지는 말인데, 무언가를 선택함에 있어 고민을 많이 안했으면 한다. 걱정 또한 하면 할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걱정이 걱정을 낳는 꼴이다. 

Your self-worth is determined by you. You don’t have to depend on someone telling you who you are. 

우리의 가치는 나 자신에 의해 결정된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너무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걱정 아닌 고민과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의 선택에 있어 좀 더 ‘나’ 다운 선택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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