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예술 동아리 활동 멈출 수 없어
MT, 공연 등 중요 행사 하지 못해 아쉬워
다른 학과 학생들과 많은 인적 교류 나서

>>교내 중앙동아리, 어디까지 알고 있니

 

그림- 임소연(독일학과 3)

◇밴드 음악과 함께하는 액센트

액센트는 락이나 메탈 음악에 기반한 강렬한 음악을 하자는 취지로 지어졌다.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들 위주로 공연을 하고 악기 초심자분들을 가르쳐주는 활동을 한다.

액센트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나 앨범을 공유하면서 취향이 같은 친구들을 서로 찾고 연결하는 활동을 한다. 5월 9일에는 Youtube 스트리밍 공연을 했다. 올해는 Youtube 스트리밍 공연 체제로 동아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재용(국어국문학과 3) 액센트 회장은 “코로나19만 아니었으면 훨씬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동아리라서 안타깝다.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음에도 여건이 안돼 참 아쉽다”라고 말했다.

◇극예술을 탐구하는 극예술연구회

극예술연구회는 극이 가진 예술을 연구하고 이를 무대와 탐구를 통해 심화하는 과정을 몸으로 익히는 모임이며 연극 공연과 연극 관람을 주로  한다.

예술연구회는 연극연습 위주의 활동을 했다. 7월, 12월 정기공연을 목적으로 연극연습을 꾸준히 할 계획이다.

민형기(관광경영학과 3) 극예술연구회 회장은 “사람들과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노력하고 결과를 성공적으로 이뤘을 때의 뿌듯함과 보람참은 이 동아리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잊혀가는 탈춤을 기억하는 탈춤연구회

탈춤연구회는 한국의 전통 무형문화재인 탈춤을 계승하고 보존하자는 의미를 가진 동아리다. 봉산탈춤의 탄생, 유래, 배경 설화 등 봉산탈춤의 이론을 학습하고 봉산탈춤의 일부인 길놀이, 8 먹중, 사자춤 등 탈춤 교육을 진행한다. 한국 전통 악기인 북, 장구, 징, 꽹과리를 배우고 공연을 진행한다.

탈춤연구회는 봉산탈춤의 이론 설명을 위해 책과 기존에 있던 자료들을 개편했다. 지금은 탈춤을 가르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 선배들의 탈춤을 기반으로 해 봉산탈춤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봉산탈춤 이론을 교육할 예정이다.

김현주(바이오소재 전공 4) 탈춤연구회 회장은 “동아리 활동을 하며 열정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다 같이 공연이라는 목표를 향해 활동하면서 의견을 주고받고,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연대와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영화광이 되고 싶은 시네필

시네필이란 ‘영화광’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시네필은 ‘미나리’와 ‘중경삼림’을 관람하고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영화제작에 필요한 각본을 작성하는 활동도 한다. 주제를 정해 그 주제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인 <Movie Talk>활동도 있다. 앞으로는 영화를 제작해 교내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김해솔(철학과 3) 시네필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하나 우리가 좋아하는 취미에 있어서 정말 다양하고 깊이 있는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안전하면서도 창의적인 방식으로 활동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위로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의 소리를 퍼트리는 터울림

터울림은 한 공간에서 우리의 소리가 울림을 통해 퍼져나간다는 의미다. 홍보 공연, 정기공연, 버스킹을 위주로 활동한다.

최근 터울림은 정기공연 곡 선정 후 개인 연습, 파트별 레슨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연습과 파트별 레슨만 진행한다. 

정다윤(물리학과 3) 터울림 회장은 “동아리 부원들 모두 마음껏 공연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언젠간 진행될 공연을 위해 연습 중이다. 무엇보다 내가 연주해왔던 곡이 늘어나고, 실력이 향상됨에 따른 성취감이 크다. 터울림에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실력이 아니다. 최선을 다하면서 즐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칼리오페

칼리오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사의 하나로 서사시를 맡은 여신이며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최근 칼리오페는 동아리 방에서 피아노 연습을 위주로 활동을 했다. 학기마다 한 번씩 정기 연주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아라뮤즈홀을 대관해 대면 연주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규(체육교육과 3) 칼리오페 회장은 “동아리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음악을 깊게 즐길 수 있게 돼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동아리 부원들이 우리 동아리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힙합의 혼이 담긴 BlacK DiamonD

BlacK DiamonD는 힙합의 혼이 담긴 흑인을 상징하는 블랙과 빛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를 합해 흑인음악으로 빛을 내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최근 BlacK DiamonD는 레코딩 장비를 이용해 개인녹음을 진행했다. 또한, 동아리 자체에서 컴필 앨범을 제작해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대 중앙동아리와 연합해 제주대 동아리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정원대(컴퓨터교육과 2) BlacK DiamonD 회장은 “코로나 학번인 나는 대학 생활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대학에 왔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타과 학생들과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었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고 공통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사귀게 돼 좋다”라고 말했다.

◇제주대 대표 오케스트라 JNUSO

JNUSO는 오케스트라 동아리로 ‘Jeju National University Symphony Orchestra’의 줄임말이다.

JNUSO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로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JNUSO는 개인 연습 및 레슨을 꾸준히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정기 연주회, 음악캠프, 음악 감상회 등 여러 활동을 할 계획이다.

정인용(해양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 대학원생)     JNUSO 회장은 “제주대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와 함께해주길 바란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른 소리를 내어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의 미학을 알아가는 JPC

JPC는 JejuNU Photo Club의 줄임말로 출사, 카메라와 사진에 대해 이론적으로 배우는 사진 스터디를 위주로 활동한다.

최근 JPC는 4인으로 조를 짜 함덕 바다로 출사를 다녀왔다. 출사활동과 비대면 사진스터디를 꾸준히 할 계획이다.

이의찬(야간경영학과 2) JPC 회장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좋았다. 제주도를 살아도 생각보다 많은 곳을 가 보기 힘든데, 부원들과 함께 좋은 장소를 가면 추억이 많이 쌓인다.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JPC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타의 로망을 이룰 수 있는 로망스

로망스는 학교에서 기타의 로망을 찾는 동아리다.
로망스는 통기타를 이용한 공연 연습을 한다. 동아리 부원들에게 기타를 가르쳐주는 멘토링 활동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활동의 실시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통기타를 이용한 공연 연습은 꾸준히 할 계획이다.

김태경(언론홍보학과 4) 로망스 회장은 “다양한 시선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면서 다양한 느낌이 들었다. 로망스를 하며 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노래에 대한 시선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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