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위로’의 메시지 전해
11월 12일 아라뮤즈홀서 정기연주회 개최
“피아노 통한 음악적 교류 확대해 나갈 것”

>> 교내 예술동아리, 어디까지 알고 있니

 

11월 12일에 진행될 칼리오페 제45회 정기연주회 ‘하얀박꽃’의 포스터.

칼리오페의 제45회 정기연주회가 11월 12일 아라뮤즈홀에서 개최된다.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하얀박꽃’이다. 하얀박꽃은 칼리오페를 대표하는 꽃이자 곡을 의미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 45회 정기연주회의 대표곡은 쇼팽의 ‘녹턴 13번’이다. 쇼팽의 녹턴 13번은 쇼팽의 원숙기를 대표하는 명작이다. 녹턴 13번은 무겁고 비장하며, 격조 높은 격렬한 정열을 표현하는 이색적인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기연주회의 연주자 명단과 자세한 연주곡 리스트는 10월 말에 학생회관에 부착될 정기연주회 포스터와 에브리타임 홍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칼리오페의 정기연주회는 만 7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객석은 공연 시기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제주형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침이 1단계, 2단계일 경우 총 202석이, 3단계일 경우 총 100석이 개방된다. 방역 4단계일 경우에는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백신 접종 상황과 연계하여 단계적으로 개방 범위가 확대될 수 있고,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객석 운영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 대해 이동규 칼리오페 회장은 “코로나 상황에 연주회를 계획하며 걱정이 많았다. 연주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부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피아노를 통한 음악적 교류를 확대해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음악은 그 자체로 큰 가치가 있지만, 연주는 관객이 있을 때 그 가치가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제주대학교 학우 분들이 정기 연주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칼리오페(Calliope)’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뮤즈 중 한 명으로 서사시를 맡고 있는 여신을 말한다. 칼리오페는 창립 당시 고전음악 감상 동아리였기 때문에 음악의 신의 이름을 동아리 명으로 정했다.

칼리오페는 고전음악 감상과 합창을 거쳐 ‘피아노 연주’를 목적으로 하는 피아노 동아리로 개편된 이후에도 동아리명을 유지하고 있다.

칼리오페는 피아노 연주를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피아노 입문자를 위한 개인 레슨도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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