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부터 11월 25일까지 3주간 진행
미술학과 교수들의 35가지 작품 선보여
“좋은 작품들을 감상하는 새로운 시간 돼”

제48회 백록담전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Gallery ICC JEJU에서 열리고 있다.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과 교수작품전인 백록담전이 개최됐다. 백록담전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Gallery ICC JEJU에서 11월 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백록담전은 미술교육과가 생긴 1972년부터 시작됐다. 미술교육과가 미술학과로 바뀐 지금까지 매년 실시해 올해 제48회를 맞았다. 

이번 전시에는 총 35명의 교수와 강사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1인 1개의 작품으로 회화, 오브제 등을 포함하여 총 35개의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운데 조형물이 눈에 띈다. 나무와 제주석으로 만든 <초원>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Secret Cube>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벽에는 <흐름_언덕>, <Please Hug Me> 등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뿐만 아니라 침목파편의 <남겨진오브제>, 쪽염색을 한 실크천 <갈색일기-dream II>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이 전시됐다.

제주 자연의 모습을 담은 작품도 많다. <제주바다- 印象>, <제주 _ 별을 품다. (보목리에서.....)>, <유유자적-문섬> 등 제주에서 볼 수 있는 바다와 섬의 풍경을 가지각색으로 담았다.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은 격려사에서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관람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여해 주신 미술학과 교수님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고 전했다. 

전시를 관람한 고주한(산업디자인학부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2)씨는 “작품 속에서 낯설지 않은 풍경과 익숙한 감정을 느꼈다. 친근하지만 새로운 제주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신선한 전시였다”고 감상을 전하며 “이런 전시가 매년 진행되는지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돼 좋았고 앞으로의 전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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