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투표에서 과반수 387표(54.41%) 득표
제1차 88.3%, 제2차 91.7%의 투표율 보여
“존경받는 대학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제11대 총장 임용 선거에서 김일환 교수가 선출됐다.

김일환(공과대학 전기공학전공) 교수가 제11대 총장 1순위 임용후보자로 결정됐다.

김일환 교수는 11월 2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이뤄진 제11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2차 투표에서 유효투표(환산표) 710표 중 과반수가 넘는 387표(54.5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일환 교수가 과반수를 득표해 이후 예정됐던 3차 투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2순위 후보자로는 2위에 오른 김희철(경상대학 무역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김희철 교수는 275표(38.73%)를 획득했다. 박경린(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교수는 48표(6.76%)를 확보해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오전에 진행된 제1차 투표에서는 김일환 교수가 341표(48.23%), 김희철 교수가 262표(37.05%), 박경린 교수가 104표(14.71%)를 획득했다. 

제1차 투표에는 △교원 590명 중 567명 △직원 435명 중 404명 △조교 104명 중 92명 △학생 378명 중 269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총선거인 1507명 중 1332명이 참여해 88.3%의 투표율을 보였다.

제2차 투표는 △교원 590명 중 562명 △직원 435명 중 406명 △조교 104명 중 92명 △학생 378명 중 323명이 참여했다. 선거인 중 1398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91.7%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제11대 총장 선거 투표 비율은 교원 100% 기준 직원 17%, 조교 3%, 학생 8%를 반영했다.

김일환 교수는 ‘함께 만드는 미래, 새로움을 향한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교양과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 인재 양성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 생태계 조성 △구성원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 공동체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 구축 △투명 행정과 열린 소통의 합리적 거버넌스 △제주와 상생하는 지역거점대학 △누구나 다니고 싶은 자랑스러운 대학이라는 7대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대응 융복합 교육 확대 △제주대학교 학술상 제정 및 수여 △증강가상현실 교육센터(AR/VR) 유치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에코캠퍼스 추진 △총장 공약 이행 검증 위원회 설치 △지역주민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일환 교수는 “보내주신 지지와 선택 앞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제주대학교를 누구나 다니고 싶은 대학,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제주대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용 후보 1순위 김일환 교수와 2순위 김희철 교수는 대학 연구윤리검증을 거친 후 교육부에 총장 임용후보자로 추천된다. 이후 교육부 심의와 장관 제청에 따라 대통령으로부터 제11대 총장으로 임명받는다.

제11대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 21일부터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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