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은 모두에게 효사상을 일깨우는 날이기도 하며 전통 가족제도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한 날이기도 하다.

  정부는 1956년에 매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했으나 17회를 행한 후 1973년 어버이날로 공식 개칭했다. 이것이 어버이날의 시작이며 이번 해는 30회를 맞이한다.

  어버이날의 의의는 효사상 정립과 가족제도 계승만이 아니라 사회와 이웃에 모범이 되는 효행자, 모범가정 등에게 표창 및 격려를 하는 데에도 목적이 있다.

  1997년 이전에는 이 날을 전후해 1주일 동안을 경로주간으로 정했다. 이로써 경로당을 방문하는 등의 어른공경사상을 고취시켰으나 1997년부터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해 별도의 기념일이 됐다.

  어버이날의 시초는 한국이 아니다. 영국이나 그리스가 어버이로의 감사를 위해 교회를 찾았고 1910년경에는 미국여성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눠준 일에서 비롯됐다. 미국은 곧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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