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및 다양한 기업탐방으로 이뤄져
“경험의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어”

비상한 상상 프로그램 장학생들

대외 활동을 살펴보다 27살의 여성분이 모든 금액을 지원하는 독특한 장학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20대의 나이에 어떻게 장학재단을 만들어 재정적인 부분을 지원할 수 있지’라는 의문이 들어 ‘비상한 상상’ 장학 프로그램에 지원해 장학생으로 꿈여행을 다녀왔다.
 
◇ ‘비상한 상상’이란

‘비상한 상상’은 섬이라는 제주의 한계에서 오는 기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블로그 ‘소히월드’와 제주에서 나고 자란 20대 청년들로 구성된 장학재단 ‘클럽유난’에서 런칭한 장학 프로젝트이다. 제주의 청소년 · 청년들에게 제주에서는 겪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세계가 확장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비상한 상상을 기획한 양소희씨는 블로그 ‘소히월드’ 운영자, ‘클럽유난’ 운영자, 정치혁신 NPO ‘아그니카’ 전략 기획 매니저, 정당 시대전환 대변인 등 여러 타이틀을 가진 청년이다.

양소희씨는 “꿈여행을 계기로 여러분의 세계가 부셔지고, 확장됐으면 좋겠다”며 “꿈여행을 다녀온 장학생들이 제주 지역사회에 비상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멘토로서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 비상한 상상의 발자취

이번 꿈여행에서는 국회, 네이버, 카카오벤처스, 주거공간 커뮤니티 ‘논스’, 미디어 스타트업 ‘얼룩소’, 공유 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사회혁신 NGO ‘아쇼카’ 등을 방문했다. 방문하는 장소와 관련된 짧은 강의를 듣고, 멘토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장학생들의 관심분야에 맞춰 서울 청년의회 활동가, 정치혁신 커뮤니티 활동가 등 다양한 멘토들과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기획전’, ‘일상 비일상의 틈 팝업스토어’, ‘LCDC 서울’ 등 제주에 없는 전시회나 팝업 스토어를 다니는 문화격차 해소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 꿈여행을 마치며

꿈여행은 제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많은 경험들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인생의 자극을 줬다.

김윤미(수의예과 2)씨는 “이번 꿈여행을 통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지금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며 “삶의 목표를 잃고 열정 없는 사람으로 변하는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각성제가 돼 줄 꿈여행을 꺼내보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상한 상상 꿈여행 프로젝트의 성과공유회가 2월 27일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지점에서 열린다. 성과공유회에서는 1기 장학생들의 꿈여행 경험을 공유하고, 제주 지역사회에서 시도하는 프로젝트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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