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베이터 닫힘버튼이 정말 더 많은 에너지 소모를 하나요?

  엘리베이터의 닫힘버튼을 누르든 누르지 않든 에너지는 똑같이 소모됩니다. 자동으로 설정된 7초의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닫힘버튼을 누르게 되면 그만큼 운행횟수가 많아지는 것이지요. 즉 사용량이 많은 엘리베이터에서는 7초의 순환보다 7초 이하의(닫힘버튼을 눌렀을 때) 순환이 운행횟수를 늘리고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엘리베이터 사용량이 적은 건물에서는 에너지 소모란 아예 예외인 일입니다.

  ◈ 냉면에는 왜 계란을 반쪽만 넣나요?

  시각적 효과와 위내벽보호 목적의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반을 자르면 하얗고 노란 색감을 통해 식욕을 돋구는 시각적 효과가 있습니다. 한편 냉면 사리의 원료가 되는 메밀은 쌀보다 거칠어 빈 속에 먹게 되면 위내벽을 편치 않게 해 속쓰림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계란 하나를 다 먹게 되면 오히려 식욕이 떨어지게 되므로 반쪽만 넣어 위벽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시각적으로도 좋고 건강에도 좋으니 일석이조인 셈이지요.

  ◈ 하품을 하면 귀가 멍해지는 이유는?

  하품을 하면 얼굴에 있는 몇 개의 근육이 움직이면서 그것과 연결돼 있는 유스타키관이 열립니다. 유스타키오관은 귀의 고막 안쪽에 있는 관인데, 중이와 입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만약 하품을 통해 유스타키오관이 열리면 그곳으로 공기가 출입하면서 중이와 입 안쪽의 기압이 같아지므로 중이(中耳) 안쪽의 기압은 변하고, 이전까지 중이 내부의 기압에만 적응해 있던 청세포들은 잠시 기능의 혼란을 겪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은 순간적으로 멍해지거나 소리가 작게 들리는 느낌을 갖지만 조금 지나면 중이 자체가 새로운 기압에 적응하므로 이런 느낌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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