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경영학과) 경상대학장

김정훈(경영학과) 경상대학

▶취임 소감은.

모교 출신으로서 늘 학교 발전을 위해 여러 고민을 해왔다. 이번에 학장 직무를 맡게 되어 나의 책임과 권한 안에서 학교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걱정스럽고, 어깨가 무겁다.

코로나19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못 찾는 것이 안타깝고, 이 때문에 학생들이 갖춰야 할 역량을 갖추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스러우며, 내가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

▶경상대학은 어떤 곳인지.

경상대학은 제주지역의 거점대학으로 지역 및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해 국가·지역사회의 경제발전에 기여했다.

우리대학은 질 높은 교육과 잘 갖춰진 교육시설, 다양한 혜택의 장학금 지원과 교육프로그램을 구비해 개방화·국제화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골고루 갖춘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한다.

▶주요사업 및 업무계획은.

GREAT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FOCI하려고 한다. FOCI는 Funding, Optimize, Certified, Improve process의 약자로 2022학년도의 주요 사업이다.

첫 번째, 발전 기금 모금이다. 학장 임기 내 신규 1억 원 발전 기금을 모금하고, 교수 연구 지원 및 장기발전 기금으로 적립할 것이다.

두 번째, 경상대 2호관 최적화이다. 전기를 승압하고, 석면 제거 및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세 번째, 국제 인증 획득이다. AASCB 국제인증 TF를 구축하고, 본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하여 2021년 기초자료 조사 및 문서화를 완료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행정 서비스 개선이다. 관습을 메뉴화 및 규정화하며, 학사 일정 프로세스 맵을 구축할 것이다.

▶경상대학의 발전방안은.

지금은 제주대학교 경상대학의 역할 및 위상, 그리고 장기적 지향점 및 이상향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이다.

경상대학이 경계를 뛰어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학술연구를 통해 인류에 공헌하며, 국제적 인정을 받는 대학이 되는 게 내가 추진하고자 하는 미션 및 비전이다. 이것을 ‘GREAT한 대학’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GREAT는 Gain Fund, Reach out, Enrich Education Infra, Accelerate Research, Tighten Administration의 약자를 딴 경상대학의 발전 슬로건이다.

경상대학은 발전기금을 확보하고, 경상대학의 경계를 넘어설 것이며, 교육 환경을 혁신할 뿐만 아니라 연구 역량 강화 및 연구 자원을 확대하고, 학생 및 교수들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다.

이는 전 구성원들의 공동 책임감을 근간으로 구성원들의 공유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며, 경상대학 내 변화와 혁신을 불러올 것이다.

▶학내 구성원에게 전하는 말.

국립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계란을 다른 사람이 깨면 그저 프라이가 될 뿐이지만, 우리 스스로 깬다면 닭이 될지 봉황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포함한 경상대학 내 조직 구성원 모두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길 희망한다. 경상대학 구성원들에게 자부심과 신뢰, 그리고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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