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식(의학과) 의과대학장

허정식(의학과) 의과대학장

▶취임 소감은.

2020년 3월부터 제10대 의학전문대학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했지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코로나 시대와 국가고시 거부 사태, 학업 거부 사태 등을 겪으면서 많은 힘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도에는 의과대학의 가장 중요한 한국 의학교육 인증평가를 통과했다. 우리대학 의과학 학술지가 여러 교수의 노력으로 학술 등재 후보지로 선정됐고, 대학육성사업과 대학혁신사업에 응모해 다양한 예산의 확보와 집행을 했다. 평가 이후 지적된 미흡한 부분에 대해 규정의 정비와 체제의 완비를 위해 노력하겠다.

▶의과대학은 어떤 곳인지.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 건강증진의 밑거름과 유능한 의료인 양성을 위한 의학교육의 수준향상을 비전으로 진료, 연구역량, 인성을 갖추고 지역, 우리나라 의료 및 세계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의료인 양성”으로 사명을 정했다. 학생들이 졸업 이후에 처할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역량강화를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요사업 및 업무계획은.

우선 교수들의 의학교육 연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 예산은 부족하지만, 학생을 지도하는 데 있어 충분하게 의학교육을 받지 못하면 우리대학의 교육 수준은 낙후될 수밖에 없다.

신임 교수의 기초적인 의학교육의 이해와 학생평가 방법, 기존 교수는 새로운 의학교육의 물결에 보다 빠른 적응을 할 수 있는 교수법 연수를 활성화하며, 더 나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수들의 교수역량 강화를 위해 의학교육의 참여 및 연수를 확대해 미래의 의학교육을 이끌어 갈 수 있게 하겠다.

의과대학 교수들의 의학교육 전문성 확보를 위해 미래학이나 미래 의학을 위한 특강을 통해 의과대학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들의 역량 강화를 하도록 하겠다. 더불어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연구재단이나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에서 발주 하는 연구과제 등의 정보를 얻기 위해 연구지원단을 구성해 많은 교수의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연구비의 단독사사에 대한 부분에 의견이 많이 있었다. 각 교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관심 있는 교수는 직접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겠다.

▶의과대학의 발전방안은.

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학습 부진으로 학점이 좋지 않거나 유급을 하는 학생들에 대한 지도교수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 학습 부진 학생들을 특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조금은 늦을 수 있지만 모두 우리 대학이 정한 의과대학의 사명과 성과를 이룰 수 있는 학생역량을 강화하겠다.

의과대학의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만들어 가겠다. 궁극적으로 의사국가고시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고 졸업 이후 지속적인 평생학습의 능력을 키워나가는 능력을 이끌어 가도록 해 어디에서 근무하든 우리 대학 졸업생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나가겠다.

▶학내 구성원에게 전하는 말.

위와 같은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학장 한 사람의 노력이나 보직을 담당하고 있는 일부 집단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힘이 들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같이 이끌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노력이 필요하며 학생, 학부모님, 교수, 직원 모두 다 한마음이 돼야 한다.

모두 다 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 많은 일들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의 의과대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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