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약학과) 약학대학장

이상호(약학과) 약학대학장

▶취임 소감은.

하나의 대학에 가장 대표라 하는 학장이 됐다. 기쁘다기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과제들이 많아 잘 헤쳐나가야 한다는 소명감이 가장 크다. 약학대학은 2020년에 신설돼 2년밖에 안 된 신생 대학이다. 학생들도 마찬가지고 교수님들도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으셨다. 약학대학 설립 취지가 학교 발전이기도 하지만 제주도 발전 기여도 포함한다. 지역사회에 약사 인력을 공급하고, 봉사하기 위해 교육과 실습, 활동들을 잘 만들어가야 하는 시기이다. 그런 부분에서 신임 학장으로 느끼는 무게감, 책임감이 있다. 

▶약학대학은 어떤 곳인지.

도내 유일한 약학대학으로서 지역내 약료서비스 및 바이오·의약학 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약학을 이끌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다. 제주대학내 타 전공과의 공동 연구·공동 교육의 기반을 마련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융합 및 전공 심화 교육·연구를 바탕으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사업 및 업무계획은.

현재 약학대학의 2호관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기간 내에 마무리돼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에 대한 인프라, 학생을 위한 강의나 교육에 대한 인프라를 포함 하고 있다. 빨리 완성이 돼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실습 교육이 중요한 대학인 만큼 실무실습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두 번째, 신임 교원을 더 확충해야 한다. 보건 의료 계통은 국가고시라는 마지막 숙제가 있다. 우리 약학대학 5학년 학생들은 내년에 약사고시를 보게 된다. 고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그와 관련된 전공 교수님들을 빨리 모셔 학생들에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세 번째, 약학대학이 가지고 있는 교수님들의 기술과 능력을 활용해 제주도에 있는 다양한 기관들과 소통, 협력해 제주도 바이오산업, 의학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내년부터는 5학년들이 실무실습을 나간다. 1년 동안 다양한 실무실습을 위한 준비도 해야 한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도 외에 있는 기관들과의 협력도 필요하다. 유기적인 협력을 계속 만들어 학생들이 실무실습을 나갈 때 좋은 환경에서 잘 받을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이 올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약학대학의 발전방안은.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으로 2030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는 전국 약대 중 Top20위에는 들어갈 수 있는 약대를 만들고자 한다. 교수 인력, 연구 인프라 등 특성화할 수 있는 차별성에 대해서 계획서를 가지고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약학대학 시설 및 장비 확충을 내세우려고 한다. 연수원이 하나의 지역에서 인력 양성을 위함이기도 하지만 사회에 나가 보수, 보완교육을 할 때 필요하다.

졸업한 약사들이 그들의 직무 역량을 늘리기 위해 보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향후 약학교육연수원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한다. 실제 병원에 있는 환경, 미래 약국 모델 등을 만들어두고 직접 실습할 수 있는 약료 시뮬레이션 센터를 만들 것이다.

▶학내 구성원에게 전하는 말.

약대는 단과대학 중 가장 늦게 설립된 ‘막내 단과대학’이다. 아직 미숙한 부분도 많고 채워야 할 부분도 많다. 제주대에서 약학대학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있고 제주대가 크게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 중 하나를 맡고 있다. 약학대학이 제주대학교와 제주도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단과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후에 졸업하는 학생들이 제주대 약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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