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이 되기까지 노력 담겨
책은 총 7장으로 구성 돼
“많은 사람들의 도움 감사”

에세이 표지 사진.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이 자전 에세이 ‘어느 행정학자의 초상’을 발간했다. 

〈어느 행정학자의 초상: 전 제주대 총장 고충석의 자전 에세이〉는 제7대 총장을 역임한 저자가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되짚어보면서 남긴 기록이다

책은 총 7장으로 △내 젊은 날의 초상화 △사회로 나아가다 △행정학은 경세지학 △제주대학교 제7대 총장이 되어 △또 하나의 사명, 이어도 △제주대학교를 떠나다 △내 나이 여름날 오후 5시가 이에 해당된다. 

고충석 전 총장은 대학과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제주 지역 시민단체 등을 이끌면서 다양한 공적 활동을 벌여왔다. ‘어느 행정학자의 초상’은 저자가 제주대 총장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당선 후 제주대학의 발전을 위한 고민을 담았다. 

첫 장인 ‘내 젊은 날의 초상화’에서는 저자의 유년시절부터 청년시절까지 겪었던  일대기가 담겼다. 2장 ‘사회로 나아가다’는 은행에서의 첫 직장 생활과 제주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이후의 이야기로 이뤄졌다. 

3장 ‘행정학은 경세지학’에서는 행정학과 제주도의 미래를 위한 고민이 담겼으며, 4장 ‘제주대학교 제7대 총장이 되어’에서는  총장을 그만두기까지, 총장 염임 도전에 실패한 경험을 풀었다. 5장에서는 ‘이어도’라는 또 다른 사명, 6장에서는 제주대학교를 떠나며 교수 시절의 삶의 흔적들을 돌아본다. 

마지막 장인 ‘내 나이 여름날 오후 5시’에서는 칠순을 맞은 감회와 ‘늙어가는 사람에게 특히 중요한 철학’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는 책의 글머리에 “책을 쓰게 된 이유는 그동안 도움을 받았던 여러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함이다”며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성공적인 인생을 보내게 된 데는 수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고 전 총장은 제주시 우도면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이 대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밖에 학계에 있는 동안 제주경실련 공동대표와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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