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전(사학과) 아라캠퍼스 부총장 겸 교무처장

김동전(사학과) 

아라캠퍼스 부총장 겸 교무처장

▶취임소감은.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교육의 대변혁, 학령인구 감소, 열악한 대학 재정 등 대학상황이 상당히 어려운 시기에 부총장 및 교무처장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가려니 어깨가 무겁다. 제주대학교 출신으로서 대학 발전에 일조한다는 신념을 갖고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3월은 우리대학에서 준비하는 지자체-대학 연계 지역혁신사업(RIS) 대외협력 관련 일을 지원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제 숨을 돌리고 크게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생각이다. 

하나는 그간 소홀해 왔던 제주특별자치도와 대학의 협력 강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 대학혁신이 지역혁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TF를 구성해 제주도, 도의회, 공공기관, 혁신도시 기관들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다음으로 과거 용담캠퍼스에 있던 대학 본관을 아라캠퍼스에 복원하는 총장의 공약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대학 발전을 위해 필요한 노력은.

우리대학은 수많은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며 변화와 발전을 이뤄왔다. 개교 70주년을 맞는 올해는 지난 70년을 성찰하며 대학 혁신의 새로운 100년 도약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조율하며 힘을 모아 나가겠다.

학생, 교수, 직원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대학만의 특성화 전략과 4차 산업혁명 대전환기 교육혁신, 뉴노멀시대의 대학 혁신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능동적으로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 힘으로는 부족하나 잘 연대하고 합심하면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빗방울이 모여 강이 되고 강이 흘러 바다를 이루듯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학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진력한다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앞으로의 교무처 업무 방향은.

4주기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대비와 교육과정 개발ㆍ편성ㆍ운영ㆍ환류가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교무처의 업무를 일부 조정, 교육혁신본부와 통합해 교육혁신처로 개편할 예정에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큰 불편함 없이 행복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겠다.

교무과의 업무를 더욱 강화해 우수교수의 채용과 교수들의 승진ㆍ업적평가ㆍ해외파견ㆍ연구년 등의 업무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교수님들이 너무 잡다한 행정업무에 시달린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잘 듣고 있다. 우선 예산이 투입되지 않고 시정해 나갈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부터 찾겠다.

▶학내 구성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소통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의 모든 갈등은 사소한 오해에서 출발한다. 열린 소통이 중요한 이유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더욱 그렇다. 무신불립(無信不立), 믿음과 신뢰가 없으면 이뤄지는 것이 없는 법이다. 대학을 믿고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 드린다.

학생들은 꿈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사회를 이끌 인재는 창의ㆍ융합형이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하다. 인문사회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 습득을 어려워하면 안된다. 반대로 자연 및 공학 계열 학생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적응을 위해 인문학적 소양을 지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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