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해양과학연구소) 산학연구본부장

이영돈(해양과학연구소)

산학연구본부장

▶취임소감은.

산학연구본부는 대학을 둘러싼 연구개발 정책 방향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연구 패러다임의 변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대학경영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산학연구본부의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우선, 제주대학교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비 수주액 1,500억 시대를 열고자 한다. 650명의 전임교원은 물론 기금교수, 학술연구교수, 산학협력교수, 석박사대학원생 등 다양한 연구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생태계 기반을 만들어 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둘째, 사전 연구 기획력을 높이고자 한다.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연구수주경쟁과 빠른 사회변화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Big-Data 및 AI기반으로 선행연구와 기존 기술 경향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새로운 연구주제와 융복합연구단 구성, 지역 산업계가 요구하는 연구기획과제 등을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 지원그룹과 산학연구본부가 합동으로 R&BD전략기획단(가칭)을 신설하고 외부기관과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고자 한다.

셋째, 대학 취업률 제고를 위해 창업지원시스템을 고도화시켜 나가고자 한다. 교수님들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 기술창업과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창업하고 창업기업이 성장해 제자들과 후배들이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산업구조는 관광 서비스업과 1차 산업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하나가 대학 기술창업이고 지역산업과 상생하는 전략이라고 본다. 창업동아리와 창업교육 중심의 대학 창업환경을 실전 창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실제 창업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선해나가겠다.

넷째, 연구자들에게 찾아가는 적극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산학협력단의 전문화를 선행하고자 한다. 산학연구본부의 연구지원과 기획, 창업 등 다양한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산학연구본부 직원들의 업무 처리 고도화, 성취의식 고취, 직원의 사기를 올리기 위한 행정시스템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산학연구본부의 역할은.

21세기는 기술 패권의 시대로 대학도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데, 그 핵심에 산학연구본부가 있다. 대학의 산학연구는 다학제간 융복합연구, 첨단기술개발이 필요한 산업계와 공동연구, 신기술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특허 등 지식재산권 창출과 기술이전,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전문인 재양성교육트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산학연구본부는 교수님 개개인의 연구를 지원하면서도, 대외적으로는 산업계와 지역사회와의 협력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통한 산학연구를 지원ㆍ수행해 대학의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는 첨병역할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대학은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지역사회 공동체이다. 연구자의 지속 가능한 연구 여건 조성을 위해 대학 연구생태계 기반구축과 더불어, 제주지역 과학기술과 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대학 가족 모두가 참여하고 문제점을 질타해 준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실사구시(實事求是)하는 산학연구본부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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