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ㆍ코로나 우려
부대 행사는 진행

새희망 묘목 나누기 행사를 위해 묘목을 운반하고 있다.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24회 제주들불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제주시는 최근 강원ㆍ경북지역에 전례 없는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 또한 악화되고 있어 올해 축제는 취소할 것으로 결정됐다. 

축제 취소는 올해로 3번째다. 2011년에 구제역,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다만, 제주들불축제 부대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던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행사와 지역특산물 판매 홍보를 위한 라이스커머스는 예정대로 열렸다.

새희망 묘목 나눔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신청받았으며, 차량 1000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묘목은 황칠나무, 목련, 산수유 등 봄을 대표하는 나무들로 꾸려졌다.

지역특산물 홍보를 위한 라이스커머스는 제주의 비옥한 땅에서 자란 로컬푸드를 판매하며 제주의 특산물을 소개했다. 이번 라이스커머스에서 판대된 제주의 특산물은 제주 냉동삼겹살, 천혜향, 생선을 위주로 꾸려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강원ㆍ경북지역 산불진화 및 피해수습이 이뤄진 후, 지역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 등 별도의 기회를 마련해 도민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