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향한 제주대생들의 도전 이야기 인터뷰
취준생ㆍ스타트타업 대표ㆍ대외활동 등 다양
대학생 위한 어플케이션, 지원제도 소개

중앙도서관에 가보면 많은 학생들이 강의를 들으며 국가고시, 영어, 전공 등을 공부한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어떤 이들은 사회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경험하는 학생들도 있다. 대학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하거나, 회사에 들어가 인턴을 하는 등 말이다. 또 어떤 이들은 그런 사회에 나가기 위해서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특기를 살리고 있다. 제주대생들은 학과도, 원하는 직업도, 가까운 앞으로의 미래도 모두 다르지만 각자의 미래를 밝혀줄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이에 제주대생들이 열중하고 있는 ‘무언가’를 국가고시, 창업, 대외활동 분야로 나눠, 이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나봤다. 

◇ 본격 취업 시험 준비 시작

김민석씨

김민석(행정학과 16학번)씨는 올해 2월 학교를 졸업해 현재 일반 행정 9급 공무원 시험준비를 시작한 취준생이다.

취준생의 일상 질문에 대해 그는 

“요즘 일상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헬스장에 가서 운동한 후, 집에서 식사하고 학교 도서관으로 가서 공부를 시작한다. 공부를 시작할 때, 당일 공부해야 하는 과목과 범위를 정하고, 이를 최대한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공부하는 습관을 완전히 들이지도 못하고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 잘 지키지는 못하고 있다” 공무원이라는 꿈을 가진 이유에 대해 “공무원이라는 목표를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대학교 4년 동안 배웠던 전공이 행정학이기에 전공을 잘 살릴 수도 있고, 저희 아버지가 오랜 공직생활을 하신 현직 공무원이셔서 국가, 혹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과 관련한 주제와 내용을 자주 접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해당 목표를 세우게 됐다” 함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 그는 “현재 신규 임용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30%의 공무원이 퇴사하고 있다는 통계가 많이 나온다. 공무원이라는 직종이 다른 직종에 비해 감정적 소비가 극심하고, 호봉에 따른 보수가 다른 직종에 비해 적은 점에 대해 이상과 현실 간의 괴리감에 실망하여 퇴사하고 있다 생각한다. 이에 ‘내가 공무원이 돼서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진지하게 고민해야한다. 또한 꿈을 ‘내 꿈은 공무원이 되는 거야’와 같은 명사가 아닌 ‘내 꿈은 공무원이 되어서 ~~일을 하고 이를 통해 ~~~를 이루고 싶어’와 같은 동사의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현실을 알면서도 과연 내가 진정으로 공무원이 되고 싶은 것인지, 그리고 현실 속의 공무원의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취업준비생 여러분 모두 함께 파이팅 합시다!!" 라며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 대학생이자 스타트업 대표

양예경씨

양예경(경영학과 3)씨는 올해 1월 ‘하이벨라’라는 브랜드이름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현재 제주시 벤처마루 건물에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해 유아목욕놀이용품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창업을 시작한 방법 질문에 그는 “2년 전엔 막연하게 열정과 간절함만 가지고 창업을 하려고 했던 예비 창업가였다. 그러던 중 제주더큰내일센터에 탐나는인재 3기로 합격했고 센터에서 1년 반간 창업 훈련을 받으며 창업인재로 성장했다. 훈련 과정 중 필요한 부분은 채워지고 부족한 부분은 줄어들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위해 노력했고 창업생태계를 먼저 꾸려나간 대표들과 멘토링도 여러차례 받으면서 아이디어나 생각도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창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일상 질문에 그는 "현재 저의 일상은 빈틈이 없이 꽉 채워져 있다. 오전에는 학교에 가서 경영학 전공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회사에 가서 팀원들과 회의를 하고 새벽까지 문서업무와 과제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체력적으로 지치고 버겁기도 하지만 제가 선택 한 길이기에 한 번도 후회하거나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다. 오히려 지금을 잘 버텨내면 미래에 가까워질 꿈들을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일을 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창업을 도전하려는 학생들에게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사업이 막연하게만 느껴지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일단 도전했음 한다.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는 말이 있듯이 막상 겪어 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해서 훈련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창업엔 훈련과정은 필수다. 창업 전문훈련 기관에 들어가 훈련 받거나 관심있는 사업에 컨퍼런스 세미나 등을 참여하면서 현재 사업의 트렌드와 시장 접근 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정부에서 스타트업들 (예비)창업가들 지원하는 사업들이 매년 수백개이상 준비돼있다. 그러니 잘 지원제도를 파악해 도전했으면 좋겠다. 지원제도를 통해서 자금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금관리 능력은 대표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 생각한다. 여러 알바를 틈틈이 해보는것도 경험적인 면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것 같다. 알바를 하면서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을 추천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번 돈을 저축하고 융통하는 법을 익혔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 미래향한 대외활동 만능러

전성환씨

전성환(언론홍보학과 3)씨는  ‘tamna_is_jeon’ 대외활동 계정으로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제주에서 다양한 청년활동을 하기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대외활동 경력 질문에 그는 “제주청년정책조정위원회부터 제주청년원탁회 청년위원, 제주해녀문화보전 청년 홍보대사 단장, 청년과 미래 제주도 대표, JIBS 청년기자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청년과 관련된 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20살부터 지금까지 해온 대외활동의 개수로만 세어 봐도 50개 이상은 된다.”고 말했다. 

대외활동을 선정하는 기준 질문에 그는 “사회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공헌도가 어느 정도 될지 충분히 살펴보는 편이다. 청년으로서 적절하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면 과감하게 참여한다. 그러한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는 건, 저의 존재 자체를 사회의 한 구성원에서 더 나아가 ‘전성환’ 이라는 브랜드라고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20대가 되면서 이제 성인으로서 우리 사회에 어떠한 역할을 해야할지를 고민했다. 학업과 스펙 쌓기로 개인적인 성장도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우리가 사회에서 직접 부딪히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의미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루를 48시간처럼 쏟아낸다면, 학업과 더불어 대외활동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외활동을 도전하려는 학생들에게 그는“청년들의 목소리가 앞으로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고, 청년들이 제주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제주는 매력적인 공간이고, 제주가 가진 가치를 청년들이 더욱 더 빛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 열정 제대생위한 다양한 지원정보들

대학생이 된 후에는 전공 공부, 과제, 대외활동, 자격증 준비 등 고등학생보다 할 일이 더 많다. 특히 신입생이라면 고등학생과는 사뭇 다른 대학교에 부담감을 느낄 텐데, 이를 위해서 제주대신문이 제대생을 위한 앱, 기관, 단체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케줄 어플리케이션으로는 △ 심플캘린더 △ 타임스탬프 △ Antodo △ AT 가 있다. 대외활동 어플리케이션으로는 △링커리어 △ 에브리타임 △ 슥삭 △ 캠퍼스픽 등이 있으나 일부 기업에서는 자사 사이트를 통해서만 공고를 올리는 경우도 있으니 관심 있는 기업 홈페이지를 수시로 들어가 보길 권장한다. 

제주도에는 대학생뿐 아니라 도내 청년들을 위한 많은 기관 및 단체가 존재한다. 그 곳에선 도내학생들을 위한 각종 지원제도, 활동 등이 있다.

도움 받을 수 기관 및 사이트는 △ 제주대 ‘JNU소식’ △ 제주도청 △ 제주경제진흥통상원 △ 제주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 제주더큰내일센터 △ (자신이 속한) 동 주민센터 등이 있다. 어플리케이션뿐 아니라 대학생이 제주도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최대한 활용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 제주대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