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집중 홍보 부스 물오름제 성황리 폐막
물오름제 통한 홍보와 신입부원 모집 효과적
4월 27일부터 2022학년도 신규동아리 모집

3월 24일에 댄스동아리가 학생회관 로비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대면 수업 이후 학생들의 학교 활동 비율이 높아지면서 낭만 동아리 연합회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또한 많은 신입생 혹은 코로나 학번 학생들이 동아리 가입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동아리 방도 활기를 띄고 있다. 

약 2년간 코로나로 대부분의 동아리는 활동을 하지 못하거나 하더라도 주로 비대면 활동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3월 21일에 열린 ‘물오름제’를 시작으로 동아리들은 집중 홍보에 나섰고, 새로운 신입부원 모집을 통해 신나게 동아리 활동을 했던 2019년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 낭만 동아리연합회의 첫 번째 행사였던 ‘물오름제’를 소개하고, 다양한 동아리들의 활동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낭만 동아리 연합회 

동아리 연합회는 원활한 동아리 활동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동아리들이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중심이 돼 총괄하는 역할이다. 낭만 동아리 연합회는 작년 11월 2022학년도 총선거를 통해 당선됐고, 2022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됐다. 

낭만 동아리 연합회는 임기 후 첫 행사로 동아리 홍보 부스인 ‘물오름제’를 진행했다. 앞서 작년 제주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시행할 정책 질문에, 낭만 동아리 연합회는 홍보 부분의 정책인 ‘동아리 홍보 책자 제작 및 배부’와 ‘홍보 기간 중 홍보 부스 설치 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동아리 홍보를 적극적으로 장려 예정이라고 답했었다. 

◇물오름제 소개

물오름제 행사는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학생회관 1, 2층 및 한라터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많은 동아리들이 신입부원을 모집하고 동아리를 소개하기 위해, 동아리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다양한 공연동아리들은 집중 홍보를 위해서 학생회관 중앙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BKDD(흑인음악 동아리)는 23일에 자작곡을 선보였다. 터울림(밴드/버스킹 동아리)는 24일에 3곡의 밴드곡을 연주했고, 크로우(댄스동아리)는 노래 4곡에 맞춰 춤을 췄다. 칼리오페(피아노 동아리)는 29일에 6곡의 피아노를 연주했고, 악센트(밴드동아리)는 31일에 7곡의 노래를 진행했다. 

낭만 동아리 연합회는 학생들의 물오름제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3가지 홍보 이벤트를 실시했다. 첫 번째는 ‘낭만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였고, 두 번째는 ‘부스 참여 후기 업로드’ 이벤트로 10일간 진행되는 동아리 부스에 방문한 후 부스 참여 후기와 물오름제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 해야 했다.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 부스에 참여하게 한 요인은 낭만의 세 번째 이벤트인 ‘동아리 스탬프 투어’다. 물오름제 부스에 방문한 후, 물오름제에 참여한 동아리 부스를 즐기고 스탬프 투어 용지에 스탬프를 받고 동아리 연합회에 제출하면 됐다. 학생들은 스탬프를 받기 위해 다양한 부스에 참가했으며, 세 개의 이벤트를 통해 받은 응모권으로 상품을 얻을 수 있었다. 

◇물오름제 참여 부스 인터뷰 

동백길(4ㆍ3 역사 동아리) 회장 고준혁(철학과 3)씨는 “물오름제에서는 동아리 홍보 위주로 진행했다. 4ㆍ3관련 퀴즈를 맞히면 기프티콘을 나눠주고, 동아리 소개, 지금까지 활동한 것에 대한 소개와 4ㆍ3배지도 배부했다. 다녀간 학생 수는 50명 정도 였다. 물오름제는 분명히 효과가 있었던 것 같고 많은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방문해 동아리를 신청하거나 문의했다. 올해 신입지원은 16명이고 인원충족으로 신입국원을 추가적으로 모집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CROW(댄스 동아리) 회장 임동준(해양산업경찰학과 4)씨는 “댄스동아리다 보니 부스에서는 홍보, 질의응답위주로만 이뤄졌고, 학생회관 1층에서 신입생 모집, 홍보 공연차 학생회관 1층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코로나로 학교 무대가 없었다보니 물오름제를 통해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했던 것 같다. 홍보 부스에 상주한 동아리원이 많이 없었어서 대부분 문자, 전화를 통해 연락왔다. 2년 동안 신입국원 모집은 했으나, 코로나로 학생들의 반응이 저조했다. 하지만 올해에만 40명의 신입국원들이 들어와서 매우 놀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체크메이트(보드게임 동아리)회장 김범준(언론홍보학과 2)씨는 “이번 물오름제에서 체크메이트는 다양한 보드게임을 소개하고 실제로 체험할 수도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기간 동안 20명 정도의 학생들이 방문해 준비한 게임들을 즐겼고, 참여스탬프를 받아간 분들은 60명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신입부원 모집을 이미 마감한 상황에서 물오름제에 참여했어서, 유의미한 성과는 없었지만 학생들이 게임을 즐기고 가는 동안 동아리 홍보가 꽤나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작년 동아리 신입국원 모집 때보다 신입국원 지원률이 매우 높았고, 올해 신입국원은 46명이었다”고 말했다.

UBF(성경읽기 동아리) 회장 김민철(생활환경복지학부 4)씨는 “물오름제에서 중심적으로 한 활동은 대학생활 꿀팁 소개였다. 부스를 운영했지만 학생들이 저희 부스에 많이 오진 않아서 주로 돌아다니면서 홍보했다. 그래도 학생회관에 저희 동아리를 알릴 수 있는 포스터를 제작해 붙일 수 있었고, 많은 학생들이 동아리를 알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 현재 신입국원은 2명 정도 들어왔다”고 말했다. 

◇2022학년도 신규 동아리 시작 

2022학년도 신규 동아리 등록을 실시한다. 등록기간은 4월 27일에서 5월 18일 18시까지로 22일간 진행된다. 동아리 신청을 원하는 학생들은 활동계획서, 설립 목적 설명서, 회원명부, 회칙을 제출해야한다. 5월에 열리는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 가인준 동아리를 결정하고, 11월 열리는 대표자 운영위원회에서 정인준 동아리가 결정된다. 가인준 동아리는 동아리연합회에 정인준으로 등록되지 않은 신규 동아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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