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지원ㆍ교내 프로그램 통해 방학 중 외국 찾은 학생들
경제적 부담 없이 글로벌 경험ㆍ인맥ㆍ역량 넓혀
“좋은 경험 보낼 기회, 주저 말고 신청하길 바라”

싱가포르 해외 단기 연수 참여자 단체사진.

많은 학생이 종강 후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해외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여름 방학을 맞이해 해외로 떠나는 학생들이 많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20대 국민 해외관광객은 전년동기 대비 317% 증가했다. 본격적인 코로나 완화로 입국 규제 완화 및 격리 면제 등이 이뤄지며 해외출국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맞춰 학생들을 위한 해외 프로그램도 활성화됐다. 국제교류본부, GTU(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사업단,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과 같은 다양한 학내 기관 및 단체에서 방학 기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그중에서도 해외 단기연수, 단기 교류수학, 해외 현장실습, 해외 봉사활동 등 해외로 나가 학생들의 경험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특정 대학 학생들의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7월에는 수의과대학 아라국외봉사단의 동물 진료 봉사활동이, 8월에는 SW중심대학사업 참여 학생들의 해외 IT 봉사활동, 교·사대 및 교직 이수 학부생을 위한 GTU사업단 해외 교육봉사 등이 진행 중이다.

학생들이 해외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영어 실력 향상, 글로벌역량 강화, 다문화 이해, 해외 관광 목적 및 다양한 경험 혹은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거나 더 의미있는 대학 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다.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수도 있지만 교내에서 진행하는 해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유는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관계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예성(식품영양학과 4)씨는 국제교류본부에서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을 통해 싱가포르로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7월 3주간 싱가포르 해외 대학에서 어학연수와 문화를 체험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배를 타고 야경을 감상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연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졸업하기 전 마지막으로 해외연수를 나갈 수 있는 기회였다.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떠나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란사다리 사업은 학생들에게 연수비 등을 지원했다. 참여를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며 프로그램만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는 “경험해보지 못한 문화와 음식을 접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히며 “해외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되는 친구들은 주저하지 말고 꼭 신청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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