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벚꽃 나무 사이로 두 명의 아낙이 밭을 메고 있다. 어느새 움츠렸던 땅도 봄 내음을 감지한 듯 아낙의 손길을 반가워하며 자신의 내부에 고이 잠들어 있는 씨앗을 깨우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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