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대 학장 취임 소감은? 전 사회적으로 개혁과 변화의 시기에 법정대 학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서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현 법정대는 제반 학내·외적 어려움에 봉착해있으며, 오랜 취업률의 약세 또한 큰 문제다. 취임 후 이런 문제들을 다각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법정대 신설학과 발전 방안은? 법정대에는 특히 신설학과가 많은 편이다. 언론홍보학과를 비롯해 정차학과 또한 역사가 얼마 되지 않았다. 이런 학과에서는 일단 교수의 절대 숫자의 부족에서 오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 더욱이 조교의 숫자가 각 학과 1명에 불과해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 이에 어떤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 연구조교의 수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각종 학습 기자재의 확충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법정대 당면 현안은? 우선 무엇보다도 우수 신입생 유치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결국 어떠한 정책을 펴더라도 실제 교육을 받는 학생의 수준이 중요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와 더불어 고시반 활성화가 필요하다. 이 부분은 본부측에서의 배려가 필요하며 필요한 각종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이를 통해 공무원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취업률의 전반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제주대 전체 위상을 제고하는 길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선·후배 그리고 동문간을 네트워크화 하는 방안도 필요할 것이다.
▲외국어 및 전산 교육 방안은? 현재 법정대에서는 원어민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원어민강사의 대우강화 즉, 초빙교수제와 같은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보다 책임감 있고 밀도있는 강의가 이뤄질 것이다. 또 원어민 강좌의 학점제 도입도 적극 추진해 나갈 사항이다. 이것이 이뤄진다면 기존 학생의 여러 불편 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다. 또 방학중에 있는 전산관련 강좌도 보다 활성화시키는 방안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
▲법정대의 지역사회 기여 방안은? 우선 사회재교육 차원에서 행정대학원 공개강좌를 적극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 이는 제주도내 인사를 대상 1년 과정으로 치러지는데, 우리대학의 위상제고와 법정대 차원에서의 사회기여가 될 것이다. 또 자원봉사 등 학생 및 교수의 사회참여도 적극 권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법정대 발전을 위한 의견수렴 방안은? 우선 법정대의 주요 구성원인 교수, 학생, 동문의 각종 제안, 의견들을 적극 받아들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법정대 발전은 학장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절대 이뤄질 수가 없을 것이다. 각종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구상중에 있다. 법정대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그중 하나가 될 것이다.
▲국제자유도시 하에서의 법정대의 방향은?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제주도에 전혀 새로운 시스템을 가진 외국 대학이 들어오게 될 것이다. 이는 중대한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회를 잘 포착해 슬기롭게 이겨나간다면 국제적 대학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쟁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한낱 지방대학으로 남을 경우 지금보다도 더 힘든 상황으로 가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어 및 전산관련 교육의 강화와 함께 글로벌 마인드를 확산하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법정대 학우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장래 진로를 명확히 잡아 학업에 정진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제반 사회 경향에 맞춰 대학 기간 내에 외국어 1개 정도는 마스터한다는 개념이 절실히 요구된다. 물론 전산관련 자격증 취득도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취업에만 급급해하기보다는 여러 동아리 활동, 사회봉사 등을 통해 자기발전이 필요하며 인생관확립에도 힘을 기울였으면 한다.